본교 졸업생 취업률이 수도권 소재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본교의 졸업생 취업률은 약 57%로 본교와 비교되는 9개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경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이는 비교적 취업에 유리한 공학계열 학생들의 비율이 높고, 본교생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본교 전공 계열별 입학정원은 △인문·사회 계열(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659명 △자연과학계열: 221명 △공학계열(공과대학, IT대학): 1,079명 △예·체능 계열: 316명으로 공학계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력개발센터 류진호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인문·사회계열이나 자연과학계열보다는 공학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본교의 경우, 공학계열 학생 수가 많아 취업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생에 대한 기업의 평판 역시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도 본교는 사회여론조사 전문업체인 Research & Research를 통해 본교에 대한 기업의 평판도를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본교는 △성실성: 68.9% △일처리 능력 우수: 64.3% △조직 내 대인관계능력 우수: 62.0% 등 3가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성실성과 대인관계능력은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능력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취업률도 일부 차이를 보였다. 류 팀장은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과 이수하지 않은 학생 간의 취업률이 약 10% 이상 차이를 보인다”며 “많은 학생들이 경력개발센터의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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