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금), 오후 3시에 57분 경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향 254km 지점에서 강동대학교 25인승 통학버스와 25톤 화물차, 승용차가 3중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 씨가 숨졌고, 강동대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9명과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동대 학생과 통학버스 운전자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A 양은 “버스 기사님이 갓길로 화물차를 피해서 큰 사고가 나지 않아 크게 다친 학생은 없었고 뼈가 부러지거나 타박상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2차선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은 뒤 1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화물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출 수 있었다. 경찰은 “화물차를 운전하던 A 씨가 정체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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