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해서 몇 년 간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처음에는 학교에서 알아서 개선해주겠지 생각하며 불편함이 있더라도 조금 참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불편한 점들이 쌓이게 되면 우리는 어딘가에 건의를 해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작은 용기를 갖고 해당 부서를 방문하여 건의하면 답변이 늦거나 일부 건의사항은 우리 부서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른 부서로 안내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여러 부서를 방문하며 문제해결을 시도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허탈감에 빠지게 됩니다.

  저는 최근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은 여섯 가지의 불편한 점과 개선할 사항을 메모해 두었다가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 부서인 학생서비스팀을 방문하여 문제해결을 건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생서비스팀에서는 친절하게 응대하며 건의한 사항에 대하여 소관부서에 연락한 후 취합되면 다시 연락해주기로 하고 자리를 정리하였습니다. 며칠 후 학생서비스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다시 방문하자 건의 사항에 대한 개선한 내용들을 확인시켜줬고, 저는 시간을 할애하여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한 곳에서 건의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학생서비스팀)에서는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 곧바로 응답해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시스템인 SOS(Soongsil Online Service)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도 학생서비스팀을 방문한 후 알게 되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SOS 게시판이 있는 줄을  이제야 알 게 된 것이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학생이 복합적으로 건의한 사항에 대하여 해당 부서로 이관하여 회신을 받아 다시 학생에게 신속하게 결정된 사항을 통보해주는 시스템에 큰 감동을 받았고, 우리 숭실대학교의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에 얼마나 귀 담아 듣고 계신 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와주신 학생서비스팀 교직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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