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철학자 무어는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아간다”고 말했고, 제58대 총학생회 ‘당신의 가치를 VALUE UP!’은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는 친구 같은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은 2017학년도 총학생회가 가장 지향해온 가치로, 이서호(경제ㆍ13) 전 총학생회장과 이지은(영화예술ㆍ15) 전 부총학생회장은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가 학우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 1년간 총학생회는 학우들과 어떤 우정을 쌓아왔고, 학우들을 위해 어떤 꿈을 꾸었을까. “학우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8학년도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되면서 제57대 총학생회의 임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기분이 어떠한가. 

 
  이서호(경제ㆍ13) 전 총학생회장(이하 총):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 년 동안 뿌듯한 적도 많았고, 아쉬운 적도 많았다. 학생회를 하면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느껴볼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껴본 것 같다. 그리고 총학생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 1년이었다. 
이지은(영화예술ㆍ15) 전 부총학생회장(이하 부총): 임기 막바지가 되면서 ‘감사’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총학생회를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행복한 일 년을 보낼 수 있었다.
 
 
  1년간 총학생회 활동으로 바쁘게 달려왔다. 임기가 끝난 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총: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학생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나아가 또 다른 세계에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 나가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부총: 현재 영화예술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될 것 같다. 영화는 협업이 필요한 작업물이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최대한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 총학생회 활동을 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다. 간혹 동기들이나 선후배들이 농담 삼아 ‘학생회 임기가 끝나면 영화예술학과로 돌아올 것이냐’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래서 우선 영화에 집중하고, 임기가 완전히 끝나게 되면 무엇을 할지 더 생각해볼 것 같다.
 
 
  제57대 총학생회에서는 총학생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공감’으로 꼽았다.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잘 지켜졌다고 생각하는가. 
 
  부총: 정책을 집행하거나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할 때 학우들의 입장을 가장 먼저 헤아리는 것이 공감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총학생회로 활동하는 내내 ‘만약 내가 학우들이라면 무엇을 원했을까’라고 질문해왔다. 
 
  총: 예를 들어 올해 대동제를 진행할 때에도 총학생회 내부에서 학우들이 가장 원하는 대동제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질문했고, 여기에 학우들의 의견을 취합해 ‘숭실존’을 만들었다. 또한, 학교와 함께 120주년 기념 특별 장학금 지급 사업도 했는데, 이때도 ‘어떤 기준에서 장학금을 지급해야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최근에는 한 장애인 학우가 총학생회에 교내에서 겪는 불편함을 건의하고, 자치 기구를 개설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그래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자리를 마련했고,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다. 특히 1년간 사소한 문제에도 학우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주요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주거보조 지원 장학금인 민달팽이 장학금 확대를 공약했고, 실제로 수혜자를 16명에서 30명까지 확대했다. 이행 과정에서 남는 아쉬움은 없는가. 
 
  부총: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는 아쉬움이 없었지만, 장학금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에서 자기소개 항목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학생 개인이 장학금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와 자신의 가정환경 수준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하게끔 돼 있다. 사실 이는 민감한 부분이며, 자기소개서 외에 학생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만으로도 학생들의 가정환경 수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개방이사 선임 공약은 결국 이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총학생회를 하면서 법인개방이사 가운데 공석이 생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공약을 불이행된 이유가 궁금하다. 

 
  총: 개방이사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려면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의 회의를 거쳐야만 한다. 그러나 그 당시 평의원회는 총학생회 측에 법인개방이사 자리에 공석이 생겼다는 안건조차 밝히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연락했다. 따라서 총학생회 측에서는 평의원회에서 개최한 회의에 참석한 후에야 개방이사를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이는 애초에 개방이사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 2024년도를 염두에 둔 공약이다. 이번 총학생회에서 학생 개방이사가 선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놓는다면 다음 총학생회에서 이를 조금씩 보완하고, 향후 학생 개방이사가 선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개방이사석이 갑작스럽게 공석이 되는 바람에 총학생회 입장에서도 매우 난감했다.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고, 학생 개방이사에 지원하겠다고 말한 학우도 없는 상태였다.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실험실습비 심의기구 개설을 공약했었다. 이 공약은 어떻게 되었는가. 
 
  총: 올해 초에 실험실습비 심의기구 개설을 논의했을 때만 하더라도 학교 측에선 실험실습비와 관련된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줬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큰 문제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사소한 오·남용도 방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도 실험실습비 심의기구를 개설하는 것을 논의했다. 당시 등심위에 참여했던 학교 위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각 학과(부) 교수들이 실험실습비 심의기구 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약 이행이 불가능해졌다. 비록 공약을 이행하지는 못했으나, 학생들이 각각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보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검토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분기별로 언론사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는데, 한 번도 이행하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총: 언론사 공청회는 정말 하고 싶었다. 총학생회 입장에서 일 년 동안 이와 같은 공약을 이행했다고 알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2학기 때 언론사 공청회를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일이 겹쳤고 결국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축제가 끝나자마자 추석 연휴였고, 추석 연휴가 끝나니 중간고사 기간이었고, 시험이 끝나니 선거가 시작됐다. 그래서 총학생회도 계속 정신이 없었다. 아쉬운 공약 중 하나다.
 

  이제 세부 공약을 살펴보겠다. 조만식 기념관 앞에 대자보 전용 게시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실제로 지난 6월에 이행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부적절한 내용의 게시물을 철거하겠다는 학교 측의 안내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 사실 그에 대해 가장 먼저 이의를 제기한 것은 총학생회다. 애초에 게시판을 신설한 목적이 학생들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는 것이었는데, 이런 안내문을 붙이면 학생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겠냐고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런데 학교 측에서는 이 같은 안내문을 부착한 것에 대해 사이비 종교나 불필요한 전단 광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를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학교 측의 입장이 이해되기도 했고, 실제로 이에 대해 총학생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우가 한 명도 없었다. 
 
  부총: 안내문을 보고 총학생회 구성원들도 당혹스러웠다. 게시판 상단에 붙어 있는 ‘Shout your thought’라는 문구도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몇 시간씩 고민해서 지은 문구다. 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런 안내문이 붙어 아쉬웠다. 그래도 학교 측과 대화를 나누고 나니 학교 측의 우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약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총: 등록금 인하 공약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학우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를 가끔 확인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글 중 하나가 ‘총학생회는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말은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왜 항상 공약으로 내세워 학생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등록금 인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었다. 등록금을 인하할 방법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등심위에 들어갔는데, 막상 학교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보니 등록금 인하가 무조건 학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등록금을 인하하면 학생 복지나 수업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보았다. 결국, 장학금과 복지 예산을 증액하는 것으로 학교와 타협했다. 
등심위에 참여했던 학생위원들의 목표는 등록금 인하였다. 실제로 학교와 타협하는 과정에서 학교가 더는 학생위원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학교 측의 의견만 관철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회의를 지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회의 도중에 “저희는 이것도 하나의 의사 표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회의장을 나온 적도 있다. 그 정도로 등록금 인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등록금 인하를 이뤄내진 못했으나,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 
 
  총: 당선 후 어떤 일부터 해야 할지 고민할 틈도 없이 국가적으로 큰일이 벌어졌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 사건인데, 이로 인해 광화문 집회에 나서게 됐다. 학우들과 가장 처음으로 함께 했던 집회는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아마 그 집회가 7, 8차쯤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많은 학우가 참여했다. 학우들에게 미리 준비한 커피, 핫팩, 촛불 등을 나눠준 기억도 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함께 행진했던 순간이다. 숭실대학교 총학생회 깃발을 들고 학우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면서 구호를 외쳤던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숭실대학교가, 숭실대학교 학우들이 뜻깊었고, 감사했고, 무엇보다도 너무 자랑스러웠다.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아쉽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부총: 조금 더 다가가고, 소통할 기회를 많이 만들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 본교생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총학생회 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당선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1년간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총: 일전에 말한 것처럼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는 결국 학생들의 복지를 개선하는 것으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등심위에서 학교 대표 측과의 논의를 통해 지난해 대비 학생복지 예산을 5천만 원 늘렸고, 학생복지 예산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 목적 등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하고, 예산을 집행했다. 학생회비를 운용하는 경우엔 사소한 것을 구매하더라도 가격을 비교해보고, 만일 더 저렴한 것이 있다면 그 효능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폐지됐고, 이후 전학대회에서도 인권기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인권기구 설립에 대한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지만 본교는 그러한 논의가 없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총: 다른 학교의 사례는 다른 학교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총여가 사라진 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총여가 부재할 때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혹은 총여와 같은 기구가 없어도 괜찮은지 생각하게 되는 과도기인 것 같다. 만일 총여가 없어진 것으로부터 불편함을 느끼는 학우가 있다면 이와 관련된 자치 기구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치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학생이 없었다.
 
  나 스스로도 다른 학교에는 자발적으로 인권위원회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왜 본교에서는 그런 일이 없느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물론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거나, 무관심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대학가 전반에서 학생 자치단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학생회는 학우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 
 
  부총: 학생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학우들이 있을 수 있다.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다음 총학생회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학우들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듣되, 자신이 해야 할 일이나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진득하게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또한, 학생들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게 총학생회의 역할이다. 
 
  총: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존재, 어려움이 있을 때 찾는 존재가 돼야 한다. 총학생회가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학우들에게 더 많이 공감하고, 더 많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학생 대표로서 학교를 이끌어 나갈 때 꼭 필요한 능력이나 소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총: 우선 소통하는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것 같다. 일 년 동안 총학생회장을 해오면서 학생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학생들과의 소통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늘 아쉬움이 남는다. 총학생회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우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하고, 총학생회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대표자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의견을 잘 모아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 
 
  부총: 학우들이 준 기회인 만큼 책임감이 필요한 것 같다. 책임감이 있어야 최선을 다할 수 있으니까. 또 학우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꼭 진실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부 회의를 진행하면서 느낀 건데, 결단력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 회장의 결단력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총: 일 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값졌다. 앞으로 총학생회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부족했지만 관심을 둔 모든 학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원하는 바를 알아주지 못했다면 사과하고 싶다. 
 
  부총: 한 해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사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학우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조금이라도 학우들이 그 부분을 느꼈다면 감사할 것 같다. 2018학년도도 숭실대학교와 학우들 모두 ‘VALUE UP!’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