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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이면
김은미(문예창작·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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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호] 승인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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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은 현대인에게 있어 매우 익숙한 단어이다. 숭실대학교 역시 ‘숭실 6대 핵심역량’ 중 하나로 의사소통역량을 꼽았다. 그만큼 소통은 현대인에게 있어 중요한 덕목이다. 그리고 이런 소통의 보고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매체이다.SNS의 발달에 따라 개개인이 감당해야 할 소통의 총량은 과거보다 대폭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모호한 경계이다. 공적 소통과 사적 소통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오직 ‘소통’ 자체만을 앞세우는 몰이해적인 행태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퇴근한 뒤에도 채팅 메신저에서 상사의 잔소리를 들어야하고, 면접 시에 개인 SNS 계정을 공개해야 하는 회사도 있다. 공적 소통과 사적 소통이 상호유기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을 꾀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둘은 확실히 구분되어야 한다. 즉, 연결점은 있되 그 경계가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타인과의 과도한 사생활 공유 문제이다. 특히 SNS 이용에 있어 이 문제가도드라지곤 한다. SNS에서는 때때론 현실보다도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되곤 하는데, 이 상태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타인의 사생활이나 개인적인 감정에 과도하게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프라인과는 다르게 대개 익명에 가까운 운영 방식을 띠는 SNS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보다 자유롭게 드러내기 쉽다. 그러다보니 타인의 의견이나 열등감, 우울감 따위의 감정에 쉽게 동화된다. 따라서 SNS에서의 소통에는 현실의 소통과는 다른 소통의 기법이 필요하다.

  소통이 현세대의 중요한 과제임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아직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무지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앞으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공·사 간의 경계를 지키고, 현실과는 구분되는 SNS상에서의 소통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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