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학교 앞 고민사거리에 새로 개점한 아시아 음식점 고렝(GORENG), 본 기자가 독자 여러분께 직접 소개해주고자 다녀왔습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고 눈에 보이는 따스한 조명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는데요. 고렝의 주메뉴는 쌀국수, 팟타이(태국식 볶음면) 그리고 미고렝(인도네시아식 볶음면)과 나시고렝(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등이 있었습니다. 팟타이, 미고렝과 나시고렝은 모두 해산물, 쇠고기, 닭고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가격은 대부분 8천 원대입니다.

 

아시아 음식점 고렝(GORENG)의 내부
 
  저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작은 종으로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인도네시아식 볶음면인 미고렝을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꽃빵튀김’이 먼저 나왔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과 적당히 달콤한 연유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고렝이 나왔는데요! 인도네시아의 느낌이 물씬 나는 접시에 볶음면과 신선한 채소가 정갈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아, 저처럼 미고렝이 처음이신 분들은 냄새에 거리감을 느끼실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미고렝은 특유의 향이 난다고 하네요. 그러나 고렝의 맛은 생각 외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야끼소바와 비슷한 맛이 나서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식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미고렝에는 에그 스크램블과, 고기류 그리고 양배추 등의 각종 채소가 들어가는데요. 폭신한 에그 스크램블과 아삭한 채소 등 식감이 다양해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습니다.
 
고렝의 주메뉴 미고렝
 
  아시아의 여러 음식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고렝에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개강도 했으니, 새로 사귄 친구나 선후배와 함께 가신다면 즐거움은 더욱 배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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