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58대 ‘당신이 주인공, SSU’re U’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여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오는 4월 1일(일)부터 여학생 샤워실 및 휴게실 이용 수칙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본래는 여학생 샤워실 및 휴게실의 세콤을 해제하기위해서는 카드 학생증에 세콤 등록 신청을 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별도의 세콤 신청 없이 카드 학생증으로 샤워실과 휴게실의 세콤을 해제할 수 있다. 카드 학생증은 자신의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학생회관 504호를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세콤 잠금은 모바일 학생증이 아닌 카드 학생증으로만 해제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여학생 샤워실 및 휴게실의 보안 잠금 시간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여학생 샤워실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만 세콤으로 잠겨있었으나, 앞으로는 항상 잠글 예정이다. 보안 잠금이 이뤄지지 않던 여학생 휴게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잠가 보안을 강화한다. 단, 해당 시간 이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다. 총학은 페이스북 페이지 ‘숭실대학교 총학생회’에서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며 여학생 샤워실 및 휴게실의 안전과 보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샤워실 및 휴게실이 현재까지는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운영됐지만 사고의 예방에는 취약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학교와의 논의를 거쳐 보안 시간을 신설 및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총학은 “더욱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학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여학생들은 “출입문과 커튼만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기가 불안했었는데 보안이 강화된다니 좋다”, “학생회에서 신경을 써준다니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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