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016학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실시했던 모집단위평가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평가로 글로벌통상학과가 1위를 차지했고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국어국문학과 △평생교육학과가 차례로 뒤를 이어 A등급 판정을 받았다.
 
  모집단위평가는 지난 2009학년도부터 매년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모집단위의 대내·외 경쟁력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모집단위평가 평가지표는 학생영역인 △입시경쟁률 △입학성적 △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 학생비율 △취업 및 진학률 △현장실습 참여 비율과 교원영역인 전임교원 1인당 △국내등재 논문 게재 실적 △SCI급 논문 게재 실적 △저·역서 실적 △외부연구비로 구성돼있다. 올해부터는 모집단위평가 평가지표 학생영역에 ‘학사관리지수’가 포함된다.
 
  2016학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한 글로벌통상학과가 대부분의 지표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통상학과는 모집단위평가 평가지표 중 학생영역인 ‘재학생 충원율’ 항목과 교원영역인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은 2016학년도에 상위 10개 학과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7단계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은 대외평가의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가 결과로 최우수(A등급) 모집단위에 선정된 학과는 실험실습비 기본 예산 250만 원에 추가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B, C등급 판정을 받은 모집단위 중 평가 점수를 가장 많이 개선한 상위 3개 모집단위에게는 100만 원씩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본교는 모집단위평가 결과로 총점 및 평가지표 하위 30% 판정을 받은 학과는 학사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획·평가팀 박근영 과장은 “2016학년도에 이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학과는 학생영역에서 중도탈락 학생비율, 재학생 충원율, 현장실습 참여 비율, 교원영역에서는 저·역서 실적 등의 항목에서 각 학과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집단위평가는 정원 감축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본교는 지난달 27일(화)에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평가를 위해 ‘자체 진단보고서’를 제출했다. 1단계 진단평가를 통해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면 정원 감축 권고를 받게 된다. 이에 모집단위평가 자료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정원 감축에 활용될 전망이다.
 
  모집단위평가 결과에 따른 입학정원 감축량은 각 학과마다 △E등급: 당해연도 감축목표의 두 배와 15% 중 큰 비율 △D등급: E등급 감축률의 –3%p △C등급: D등급 감축률 -3%p부터 3%p씩 차등 적용해 감축률 구간을 나누고 이에 따라 정해진 구간별로 순위에 따라 동일한 수로 배분한 감축량 △B등급: C등급 최저 감축률의 -3%p △A등급: 1%이다.
 
  한편 본교는 올해 7월 중에 모집단위평가 결과 보고를 완료하고 8월 중에 결과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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