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에티켓

바야흐로 개강이 시작되었다. 개강이 시작됐다는 것은 어느덧 가을의 문턱이 성큼 다가왔다는 증거!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옆구리가 시린(?) 사람들의 하소연으로 그 쓸쓸함을 더해만 간다. 연애를 할 때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매너! 매너! 매너! 하지만 도대체 매너가 뭔데? 허나 이렇게 아리송한 매너의 중요성은 연애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점. 기업에서도 취업 시 인성 및 매너를 평가하는 인터뷰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이미지 컨설팅 회사에서도 ‘매너’와 관련된 트레이닝 수업이 활기를 치고 있다. 이에 ‘매너’의 사용처와 구입처를 제대로 분별할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학우들이 직접 겪은 그 '매너'의 예를 살펴보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까.편집자





8월, 베이징 올림픽 매너에 눈쌀


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방학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P양. 결국 베이징 올림픽, 이중에서도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이었던 양궁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돼, 부푼 마음으로 경기날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허나 지난 24일로 막을 내렸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관중들의 매너는 가히 극을 달렸다. 특히나 P양이 관람하던 양궁에서는 그 도를 지나칠 정도였다.

고도의 침착함이 요구되는 만큼 최고조의 긴장감이 존재하는 매 경기에서 중국 관중들의 야유는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양궁 경기에서는 호루라기를 불고 농구경기에서 자유투에 나선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중국 관중들. 국제경기에도 매너는 있고, 관중들에게도 관람 매너라는 것이 있을 텐데…. 오히려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를 했다면 오히려 매너다운 매너라 불렸을지도.

 

 



연인들 사이에도 매너는 있다


매너를 매너답게 가장 많이 가장 중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연인사이! 연인사이에서 매너 빼면 시체가 될 정도로 이성간의 매너는 교제를 얼마나 지속하느냐 마느냐가 달린 중요한 문제이다. 지난해 소위 CC라고 하는 캠퍼스 커플이 된 A양과 C군도 이놈의 매너 덕분에 요새 들어 싸우는 일이 잦아들고 있다. 연인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매너! 그 예를 한번 살펴보자.


 에스컬레이터에서
C군은 늘 A양과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늘 A양 뒤에 선다. 친구라면 나란히 서서 갈법한데도 굳이 연인사이와 친구사이의 에스컬레이터의 위치는 정해진 규칙처럼 달라진다.

 


학교에도 매너는 있다.


▶ 강의실에서 1
사회대에서 주로 수업을 듣는 K군은 뭇 여성들을 때문에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유인 즉 슨 때를 지어 다니는 여학우들의 향수냄새! 각기 취향대로 뿌린 향수가 한데 모여 이상야릇한 냄새를 풍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정도라는데. 특히나 K군은 한 강의실에서 연강이 이뤄질 때가 많은데 한번 강의실에 베인 향수냄새가 지속돼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단다. “여학우들…, 향수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라 만든것이지 냄새를 풍기라고 만든 것이 아님을 알아두시길!”


강의실에서 1 사회대에서 주로 수업을 듣는 K군은 뭇 여성들을 때문에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유인 즉 슨 때를 지어 다니는 여학우들의 향수냄새! 각기 취향대로 뿌린 향수가 한데 모여 이상야릇한 냄새를 풍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정도라는데. 특히나 K군은 한 강의실에서 연강이 이뤄질 때가 많은데 한번 강의실에 베인 향수냄새가 지속돼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단다. “여학우들…, 향수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라 만든것이지 냄새를 풍기라고 만든 것이 아님을 알아두시길!”

 

강의실에서 2
냄새와 관련된 비매너 사례는 여기에도 있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공강시간을 전후로 전해져오는 온갖 잡탕된 냄새들. 이름하야 음식냄새! 누군 김밥을 누군 컵라면을 심지어 누군가는 햄버거를! 사방팔방에서 풍기는 음식냄새들을 맡노라면 정말 곤혹스럽다. 이 역시 고스란히 강의실 여기저기에 베어서 오묘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일등 공신들이다. 정 먹고 싶다면 빈 강의실을 추천하는 바이다.



도서관에서
같은 여자로서도 민망한 도서관 계단에서의 짹각짹각 구두소리. 걷은 이도 듣는 이도 불편한 이 구두소리 덕택에 아주 망신살이 뻗친 J양. 그날따라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계단 내려오는 소리가 너무 커서 조심조심, 사뿐사뿐 걷던 그녀는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아픔보다 창피함에 출입문을 박차고 나가다가 또 한 번 꽈당. 푹신한 레드카펫이 계단마다 펼쳐져있지 않는 한 걷는 이도 듣는 이도 민망한 연출은 계속 될 듯.

 

출처:네이버

 


생활에도 매너는 있다.


지하철에서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맞은편에 앉은 소위 ‘쩍벌남’을 목격한 L양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름이라 짧은 반바지 아래로는 과도하게 많은 ‘털’과 함께 다리를 약 135° 벌린 육중한 각도로 양옆과 맞은편에 앉은 모든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보다 못한 정의의 한 시민이 “어이 총각, 다리 좀 오므리고 앉지! 옆 자리를 그렇게 차지하면 어쩌나…” 하면서도 시선은 자꾸 아래로 갔다는 이 날의 충격. 민망한 시선 처리와 자리 차리로 불편을 주지 말라.

출처:오마이뉴스



영화관에서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매너로 크게 3가지를 정의하련다. 이름하야 삼불행위! 첫째는 과도한 연인사이의 애정행위금지를 꼽는다. 두 번째는 영화 중간마다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듯 이야기하는 행위. 마지막으로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핸드폰 이용행위. 핸드폰을 수시로 켜서 문자를 확인하고 심지어 전화까지 하는…. 밤하늘의 별똥별처럼 밝게 빛나는 그것이 참으로 신경 쓰이게 한다.  그러므로 위의 세 가지 행위들은 각별히 주의하여 매너남ㆍ매너여의 위신을 세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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