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정시 모집비율 확대하나

  최근 교육부가 수도권 주요대학에 정시 모집인원을 늘리라는 권고에 각 대학이 정시 모집비율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본교의 향후 정시 모집비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일부 서울 주요대학에 정시모집인원을 늘리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에 연세대를 비롯한 동국대, 성균관대 등은 2020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비율을 확대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실제로 연세대는 정시 모집비율을 2019학년도 29%에서 2020학년도 33%로 4%p 늘릴 것으로 결정했다.

  반면 지금까지 정시 모집비율을 줄여온 본교는 2020학년도에 타 대학처럼 정시 모집비율을 확대할지는 미지수다. 입학관리팀 우희덕 과장은 “교육부 평가지표의 가이드라인과 각 학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전형 설계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본교의 정시 모집비율 변동에 대해 확답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본교는 정시 모집비율을 2018학년도 37%에서 2019학년도 35%로 2%p 감축했다. 과거 본교의 정시 모집비율 역시 △2015학년도: 51.8% △2016학년도: 44.8% △2017학년도: 40.5%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정시 모집비율 감축에 대해 우 과장 은 “수도권 주요대학들에 비해 본교의 정시 모집비율이 높은 편이었다”며 “그간 타 대학 과 맞추는 과정에서 정시 모집비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교육부는 각 대학에 정시 모집비율을 확대하거나,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라고 권고해 대학가에서는 입시에 대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입시 방향을 역행한다는 비판과 함께 이러한 교육부의 권고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