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생 중 ‘반수’가 가장 많아
외국인 중도탈락률도 해마다 증가

  본교의 중도탈락률이 지난해 3.5%로 여전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본교의 중도탈락률은 △2014학년도: 2.3% △2015학년도: 2.8% △2016학년도: 3% △2017학년도: 3.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중도탈락률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중도탈락 학생 수의 비율로, 각종 대학평가의 지표로 활용되며 학교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지난해 중도탈락률이 증가한 것은 자퇴생과 미복학 학생이 2016학년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퇴생은 2016학년도 287명에서 지난해 359명으로 72명 증가했고, 미복학 학생은 2016학년도 141명에서 지난해 192명으로 51명 증가했다.

  중도탈락 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퇴생들은 대다수가 반수를 준비하기 위해 자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사팀 전세용 팀원은 “지난해부터 개선된 자퇴생 상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퇴 사유를 분석하고 있다”며 “자료를 토대로 자퇴생들에게 여러 지원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도탈락 사유 중 ‘학사경고’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은 전무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제적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본교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학사경고 학생 관리’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제적 기준을 학사경고 누적 3회에서 학사경고 연속 3회로 변경한 바 있다. 전 팀원은 “지난해 제적 기준이 완화돼 학사경고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탈락률도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15학년도: 1.6% △2016학년도: 5.8% △2017학년도: 6.1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이 증가한 요인에 대해 학교 측은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6학년도 603명에서 지난해 1,003명으로 400명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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