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부 모습이다.
카페 내부 모습이다.

  최근 캠퍼스를 거닐면 반팔을 입거나 손으로 부채를 부치는 등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더위에 지쳤다면 발길을 돌려 중앙도서관 옆에 위치한 웨스터민스터홀에 가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해당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카페 <331>이 차분한 분위기로 맞이해줄 겁니다.


  우선 카페에 들어서면 그 카페의 이름이 눈에 띠는데요. 그 이름은 해당 공간이 웨스터민스터홀의 331호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애초 이 공간은 지난 2008년도부터 네이버와 협약을 맺어 ‘네이버스퀘어’란 이름의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도부터는 네이버와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이러한 카페로 탈바꿈했다고 하네요.

왼쪽부터 초콜릿 스무디와 녹차 스무디다. 스무디는 여름철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왼쪽부터 초콜릿 스무디와 녹차 스무디다. 스무디는 여름철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당 카페는 눈에 띠게 특이한 점은 없지만 아늑한 조명과 대학원 건물에 위치해서인지 이용객들의 조용한 말소리 덕에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좌석 간의 거리도 꽤나 벌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손님을 받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 어떤 대화를 하거나 무엇을 하는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단 장점도 있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달지 않습니다. 이것도 아마 대학원 건물에 위치한 영향인 듯하네요. 주 이용 연령대가 높다 보니 젊은 층에 비해 담백한 맛을 선호할 것이라 예상한 게 아닐까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슬슬 쏟아지는 비와 습한 날씨는 봄을 떠나보냅니다. 좋지 못한 날씨 탓에 학업 욕구가 떨어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단 것이죠. 이에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피서지를 미리 물색해두는 것도 좋을 거예요. <331>에 한번 들러 이번 피서지로 어떤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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