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토) 생활관 구내식당의 영업이 중단됐다. 이는 식당 운영업체의 경영이 악화돼 더 이상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학교 측은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식당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구내식당 운영 중단에 일부 학생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본교는 식당 운영이 중단된 이유가 운영업체의 경영 악화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이유는 본교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생활관 관계자는 “구내식당의 운영업체가 자세한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경영 악화를 이유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본교에 전했다”며 “본교 기숙사는 외주업체와 공동 운영하는 민자 기숙사이기에 식당 운영업체와 본교 그리고 기숙사 운영업체와의 3자 대면 회의를 진행해 그곳에서 자세한 이유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관은 이번 학기에 생활관 구내식당을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관 측은 현재 새로운 업체와 상의 중에 있다며 새로 들어올 업체와 상의해 학기 초에 최대한 서둘러 구내식당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생활관 측은 지난 업체와의 계약이 끝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새로운 업체와 계약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학기 시작과 동시에 구내식당을 재개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기숙사에 거주하는 본교생들은 다소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본교 생활관에 거주 중인 김동욱(정치외교·18) 씨는 “기숙사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숙사생 전체를 생각해보면 큰 불편함이 될 수 있다”라며 “기숙사 내에서는 취사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돈 없는 대학생이 매 끼니 외식하는 것도 어렵기에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기숙사 식당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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