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달 23일(목)에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기본역량진단) 결과 본교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이로써 본교는 정원을 감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학의 정원 감축을 골자로 하며, 이번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 여부와 각 대학에 대한 일반재정 지원 여부가 결정됐다. 


 본교는 지난 6월 20일(수)에 발표된 1단계 진단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으며 지난달 23일(목)에 최종적으로 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됐다. 기본역량진단의 1단계 진단 지표는 △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으로 구성돼 대학구조개혁평가 지표와 거의 유사했다. 본교는 1단계 진단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대학구조개혁평가 정량지표 현황을 분석하고 지표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기본역량진단을 위한 1·2차 예비 보고서와 본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진단보고서와 약 6만 7,000쪽에 달하는 증빙자료를 준비해 제출했다. 기획·평가팀 박성철 계장은 “기본역량진단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게 될 경우에 학교의 명예가 실추될 뿐만 아니라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이 제한돼 학생들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줄 수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본교는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 않을뿐더러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개편 계획에 따라 정부는 자율개선대학과 일부 역량강화대학을 대상으로 대학혁신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별 지원금은 연간 30~90억 원 내외이며, 재학생 규모와 교육여건에 따라 대학별로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본교는 모든 일반재정 및 특수목적 사업에 지원할 수 있으며, 재학생은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본교는 추후에 있을 기본역량진단 등 대외평가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진단 결과 중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평가지표별 문제점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학기부터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과 성과관리체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역량진단의 기본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1·2단계 진단 및 부정·비리에 대한 감점 등의 제재를 통해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됐다. 지난 6월 20일(수)에 발표된 1단계 진단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2단계 진단을 거쳐 재분류됐다. 2단계 진단 대상 대학 중 1·2단계 합산 점수가 높은 대학 순으로 자율개선대학으로 상향됐으며, 일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중 일부는 부정·비리에 대한 감점으로 인해 역량강화대학으로 하향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나 제재 없이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역량강화대학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대학은 정원 감축을 권고받거나 일반재정지원에 일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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