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대 총학, 공약 38% 이행
제58대 총학, 공약 38% 이행
  • 현재건 기자
  • 승인 2018.09.10 00:00
  • 호수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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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 노력 중 56.25%

  제5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내걸었던 16개 공약 중 6개(37.5%)를 이행했다. 이외의 9개 공약은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입학금 폐지 공약은 이행하지 못했다.

  총학이 이행한 주요 공약은 ‘학사협의체 정상화’이다. 총학은 지난 2016학년도에 출범한 학사협의체를 통해 학교 측과 각종 학사제도에 대한 여러 논의를 진행했다. ‘학사협의체’는 학사제도와 관련된 규정을 신설하거나 학사제도를 변경할 때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설립된 비상설기구이다. 올해 학사협의체는 수업료반환제로 인해 야기된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휴학 선택제도(이하 자동휴학제)를 도입했고(본지 제1212호 ‘자동휴학 선택제도 도입, 제적학생 줄어드나’ 기사 참조), 최근에는 필수 교과목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학 김예지(전기·15)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사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학교생활에 밀접한 학사제도를 활발히 개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휴학제가 도입되면서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휴학 실태조사를 통한 제도적 보완’도 이행된 것으로 보인다. 총학은 지난 3월 휴학 실태조사를 통해 일부 학생으로부터 휴학 연장 기간을 놓쳐 제적당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학사팀에 자동휴학제를 제안했고, 비교적 짧은 논의 끝에 이번 학기부터 해당 제도가 도입됐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학교 측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져 휴학 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며 “학사팀의 협조로 이번 학기부터 추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학우들과 함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오프라인 소통부스 ‘SSU:BOX’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24시간 운영 공약도 이행됐다. 올해 초 총학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등심위 관련 설문을 진행했고, 학생 의견을 등심위 회의에 반영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등심위 테이블에서도 학생 의견이 반영됐고 회의 내용을 카드뉴스로 전달해 결과 공유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소통부스 ‘SSU:BOX’는 지난 학기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학은 지난 4일(화)에도 SSU:BOX 부스를 열어 공약 이행률과 통학환경 관련 사항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인 주요 공약은 △교양필수·핵심교양 교과목 개선 △교내 교육재정 사용내역의 면밀한 검토 △교내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등이다.

  먼저 총학은 학사협의체를 통해 졸업 요건은 축소하고 본교의 교육 방향과 맞지 않는 필수 교과목은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학사팀은 교양 및 전공 필수 과목의 선택 폭이 좁고 졸업 요건이 다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미루어보아 추후 교양 및 전공 필수 교과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총학은 지난 학기에 모든 학과와 단과대 예산 내역을 학생 대표자 대상으로 공개해 검토를 진행했고, 불만 사항들을 추합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또한 이번 학기에도 상반기 학과 교육재정 사용내역을 공개해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내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은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지난주 총학은 정보화팀과 정보공유 어플리케이션에 ‘유세인트 신청 기능’을 포함할 것을 합의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플을 통해 유세인트에서 직접 휴학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입학금 폐지 공약은 이행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교육부가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총학 송진태(벤처·15) 총학생회장은 “외부 합의 사항보다는 본교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본교만의 입학금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으나 결과적으로 올해 임기 내에 완전한 폐지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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