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지난달 18일(화) 입장문을 통해 총학생회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중운위는 “총학생회장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학우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라면서 “학우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총학생회장에 대한 불신으로, 같이 나아갈 수 없다”라고 탄핵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중운위는 총학생회의 독단과 불통, 중운위 업무 침해 그리고 단위 학생회 자율 훼손 등을 이유로 탄핵안 발의를 결정했다. 실제로 이전 총학생회 집행부원 들은 회장의 독단과 불통을 견디지 못하고 총학생회를 그만두었다. 결국 현재 총학생회에 남은 인원은 한 자릿수에 불과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운위는 총학생회장은 학생회 내 국이 7개에서 2개 로 줄어들 때까지 보고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총학생회장의 탄핵안을 놓고 치러질 총투표를 위해 지난달 16일(일) ‘2018 청년서강 총투표를 위한 총투표관리위원회(총투위)’가 출범했다. 마침내 지난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총투표가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12일(금) 최종투표율에서 2,649명 이상의 개표 정족수가 차지 않아, 투표가 무산됐다. 이에 총투위는 오는 15일(화)까지 무산에 대한 이의 제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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