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닭집'의 인테리어 장식들
'요즘닭집'의 인테리어 장식들

  가을은 금방 가버리고 겨울이 찾아오려 하네요. 올해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신입생들도 본교 인근의 식당에 익숙해져 안 가본 곳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먹자골목인 고민사거리의 식당에 익숙한 학생들이 많은데요. 최근 그 익숙함을 제치고 새로  생긴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요즘닭집>입니다.

  가게 내부는 대학생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깔끔한 벽지에 네온사인과 액자 같은 것들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어요. 저녁이 되면 형광등을 끄고, 알록달록한 미러볼을 켜기도 합니다. 손님들이 음주하기에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대표 메뉴인 팟타이 순살 치킨이다.
대표 메뉴인 팟타이 순살 치킨이다.

  가게의 이름에 맞게끔 <요즘닭집>의 대표 메뉴는 치킨입니다. 특히 인기 메뉴로는 ‘감바스 통닭’과 ‘팟타이 통닭’이 있습니다. ‘감바스 통닭’과 ‘팟타이 통닭’을 뼈와 순살로 각각 시켜봤습니다. 각 요리는 ‘감바스’와 ‘팟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맛을 보여줬습니다. 치킨과 함께 그릇에 담긴 해산물도 싱싱했습니다. 다만 뼈로 된 치킨은 음주를 목적으로 해당 가게에 간다면 권하고 싶진 않네요. 비닐장갑이 있어 손에 기름이나 양념이 묻진 않지만 통째로 나오는 닭을 뜯어야 하기에 먹는데 다소 불편합니다. 만약 술과 함께 치킨을   먹는다면 순살로 시키는 게 좋아 보이네요.


  중간고사가 끝난 지 오래 되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어쩌면 어떤 학생은 아직 시험을 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닭 요리에 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요즘닭집>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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