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학생이 웃는 학교, 우리 모두 SSU:MILE' 선거운동본부 인터뷰
총학생회 '학생이 웃는 학교, 우리 모두 SSU:MILE' 선거운동본부 인터뷰
  • 현재건 기자
  • 승인 2018.11.19 00:00
  • 호수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9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인터뷰
‘학생이 웃는 학교, 우리 모두 SSU:MILE’
| 정후보: 유상명(건축·15) 부후보: 이유리(영어영문·16) |

  선본 명을 소개해 달라.

  정: 우리의 선본 명은 ‘학생이 웃는 학교, 우리 모두 SSU:MILE’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웃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할 것이다.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하고, 결국 우리 모두가 웃는다는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마련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을 소개해 달라.

  정: 두 가지 정도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고자 교육부에 5가지를 요구할 것이다. 고등 교육재정 확충, 대학평의원회 의결권 부여 법안 제정 요구, 비정상적인 교육비 부담 개선 요구,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 허용 규정 개정 요구, 대동제 주류 판매 금지 대응이다. 총학이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강단 있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육의 질적인 측면에 교육부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기에 위 5가지를 교육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경험에서 나온 공약이다. ‘강의만족도조사’가 교수 재임용과 승진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만한 방법은 강의만족도조사밖에 없다. 이러한 만족도조사가 교수에 실질적인 영향이 있는지, 유명무실한 시스템은 아닌지 효율성을 따져보고 싶다. 학사팀에 건의해보니 교원업적평가 550점 만점에서 강의만족도조사 점수는 50점에 그쳤고 200점이 넘으면 교원업적평가에 통과한다는 것을 알았다.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강의만족도조사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교원업적평가에서의 강의만족도조사 점수 비중을 높여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변화를 도모하고 싶다.

  총장 직선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있나.

  정: 총장 직선제는 대학가의 흐름이다. 이화여대와 성신여대를 비롯한 여러 사립대가 총장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다. 본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재작년, 총장추천위원회가 열리지 못 할 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때문에 총장 직선제의 필요성은 학생뿐 아니라 직원노조, 학교본부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총장 직선제가 이뤄지면 각 후보들은 학생을 위한 공약을 내걸 것이다. 이로써 학생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학생 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총장 직선제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고수하기보다는 먼저 요구한다면 총장 직선제 시행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면 바뀔 수 있기에 우리가 먼저 시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인권 정책국’을 신설한다고 했다. 최근 대학가 성 비위 문제에 이어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폐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학내 인권 문제의 개선책은 무엇인가.

 부: 최근 성균관대에 이어 광운대가 총여 폐지로 논란이 됐다. 총여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여권을 신장한다는 면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반면에 여성만을 위한 학생회비 납부, 여성만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오히려 성 불평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 있다. 우리가 인권 정책국 신설 공약을 내세운 이유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렇다. 최근 조직개편 사안에 대해 학교본부 측이 “삼성 노트북 소비자도 삼성의 인사권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경솔한 발언을 일삼았다. 이러한 발언처럼 학생 인권을 무시하거나 불친절로 일관하는 것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직원의 불친절함에 직접적으로 제제를 가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그러한 일을 겪었을 때 침묵했다. 대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또한 장애 학생들의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단적인 예로 ‘컴퓨팅적 사고’를 수강하는 시각장애 학생은 온전히 수업을 들을 수 없다.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이 볼 수 있는 강의를 개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내에 장애인 전용 강의실이 한 개밖에 없다. 숭덕관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공간 배정에 있어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본다. 숭덕관에 장애인 전용 강의실을 개설하고 싶다. 물론 장애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 인권 정책국이 모든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기구로 정상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기숙사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있나.

  부: 먼저 ‘기숙사 식당 가격 인하’ 공약이다. 현재 기숙사 식당은 외부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외부 업체다보니 학생들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보다는 사익 추구에 목적을 둘 것이다. 이에 생협이 기숙사 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생협이 기숙사 식당을 운영한다면, 학생들이 식당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이익잉여금으로 남을 것이다. 그 금액을 기숙사 시설 개선에 보태는, 식사비용이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세탁실 무료 이용’ 공약이다. 대학연구소에 따르면 본교 레지던스 홀이 사립대 민자기숙사 중 세 번째로 비싸다. 기숙사비도 비싼데 학생들은 세탁비까지 부담해야 한다. 이에 기숙사비 책정 근거를 요구함과 동시에 결과적으로 기숙사 내 세탁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협상을 타결하고 싶다.

  교육부에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을 허용하는 규정을 개정하도록 요구한다고 했다. 개정요구의 세부 내용을 설명해 달라.

 
부: 그간 법인은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을 관습 삼았다. 결국 올해도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이 이뤄졌다. 법인 측은 “어려운 시기에 힘을 모으자”는 허탈한 말만 내뱉을 뿐, 학생들의 요구에도 불통으로 일관했다. 학교 차원에서도 해결하기는 힘들었다. 전대 총학이나 현 총학이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교육부에 요구해 관련 규정 자체를 개정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제47조에 따르면 법인이 법정부담금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할 수 없을 때는 부족액을 학교가 부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조항의 폐지를 요구하고 싶다. 해당 조항으로 인해 법인 본인의 책임을 등록금을 납부하는 학생들로 전가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한 악습을 근절하고 싶다. 폐지 후 법정부담금 부족액은 정부 재정지원을 통해 충당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당선된다면, 어떤 총학이 되고 싶나.

  정: 4년 동안 학교생활을 했다. 학생회 활동을 했을 때 총학은 멀고 어렵게 느껴졌다. 학생회인데도 이렇게 느꼈다면 일반 학생들은 얼마나 어렵게 느꼈을지 헤아려봤다.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총학이 되고 싶지 않다. 학생들에게 총학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함께 해결하려는지 보여주고 싶다. 친근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행동력 있는 총학이 되고 싶다. 출마 결의 당시 총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총학은 학생의 대리인으로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생 대표자로서 강단 있게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 수 있는, 학생이 웃는 대학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학생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학생이 주인이 될 때, 비로소 대학이 대학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정, 학생을 위한 교육들로 학생이 웃는 학교를 꼭 이뤄내고 싶다. 우리의 공약과 여러 과정들에 공감이 된다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준비를 하며 학생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노력하니 알아봐주시고,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