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생 간의 약속, ‘82%’ 이행
학교와 학생 간의 약속, ‘82%’ 이행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8.12.03 00:51
  • 호수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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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8대 총학생회 ‘당신이 주인공 SSU’re U’(이하 총학)가 올해 초 제시한 학생복지 합의안(이하 합의안)이 17개 중 14개 이행됐다. 총학은 매년 초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요구나 교내 제도에 관한 의견이 담긴 합의안을 학교 측에 전달한다.

  먼저 올해 학생경비 및 지원비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총학은 학생복지 및 문화 사업 지원 등 학생 자치활동 예산으로 2억 7천만 원을 특별 증액받아 △대동제 △봄 축제 △간식 행사등에 사용했다. 이어 학교는 특별 증액 편성된 장학금 10억 원을 주거비 지원프로그램과 어학연수 프로그램 유지에 사용했다. 추가 특별 증액된 4억 원은 학기 말에 장학금 수혜 대상자 선별 방법과 지급 방식을 논의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본교는 일체형 책걸상 교체를 위해 예산 6천만 원을 배정했으며, 백마관과 미래관에 있는 책걸상을 폐기하고 신규 책걸상 430개로 교체했다. 나머지는 내년 2월 말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학교와 총학은 협의체를 활용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공간조정협의체에서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년 3월 말 준공 예정인 숭덕관에 경통대, 경영대 관련 시설이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3일(금)에 의결된 채플 6학기 이수 시 총 3학점을 부여하는 안건도 학사협의체를 통해 나온 결과다.

  총학은 학부생 대상의 교내 주차시설의 학생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차 할인요금 적용과 정기권 발급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는 주차요금을 기존 시간당 3,000원에서 학부생 대상 1,500~2,000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정기권 발급은 주차 공간 포화상태로 인한 어려움으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학을 비롯한 각 단과대는 도난방지 및 치안유지를 위한 CCTV 증설 및 개·보수를 요청했다. 일부 단과대는 △형남공학관 △베어드홀 △벤처관 △진리관 △학생회관의 CCTV 설치가 필요한 곳 총 35개를 표시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에 관리팀 함민수 팀원은 “설치비용 파악이 완료되면 가능한 예산 범위 안에서 CCTV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분 이행된 요구는 3가지다. 먼저 단과대 및 학과(부) 학생 대표자의 예산 사용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부분 이행됐다. 하지만 일부 단과대 및 학과(부)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에도 예산 사용내용 열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어 학교는 법인으로부터 사학연금 교비 부담을 줄이는 구체적인 계획을 총학에 전달하지 못했다. 총학 송진태(벤처중소‧15) 전 총학생회장은 “재정 확충을 위한 이익 사업을 강구하겠다는 말뿐이었다”며 법인의 어려운 상황은 이해하지만, 법인이 제시한 사학연금 교비 부담비율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은 학교가 단기 사업을 비롯해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학생회 의견 수렴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총학 송 전 총학생회장은 “조직개편안과 같이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분에서도 학생들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학생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있다”며 “총학 측에 먼저 의견을 제안하는 등 학생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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