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황준성 총장호가 출범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전반기에 어려운 국내·외 대학 환경에서도 SW웨어중심대학지원사업, 인문한국지원사업 (HK), 우리 대학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대학 ICT 연구센터 지원사업(ITRC),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BK21플러스사업 등 여러 국책 과제를 수주해 690억 원의 교외연구비를 조성했고, 발전기금 93억 원을 합해 783억 원을 모았다(본지 1216호 ‘황준성 총장, 2년을 반추하다’ 기사 참조)

  또한 경력개발센터를 부총장 직속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1인 1창업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등 취업률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졸업생 3천 명 이상 대학 중에서 취업률 69%를 달성, 전국 대학 6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학 취업률 5위를 달성하겠다’고 하는 공약 사항을 이미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산적해 있다. 대학 등록금 10년 연속 동결에 입학금 수입마저 반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해있고, 교육의 수월성 제고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충원은 필수 불가결의 사항이라 대학 재정 충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재단 수익사업 창출과 사업 다각화가 필수적이나 우리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15.58%밖에 되지 않아 사립대 평균 65.7%에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 수익용 기본재산 확충이 더 시급한 실정이다.

  대학평가에서 지적되고 있는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산학부총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시스템과 제도를 함께 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의 동의와 참여가 필연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대학 경영을 위한 조직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략적인 대학 경영을 위해 현재 1·2단계로 진행 중인 조직개편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인 단과 대학의 행정 시스템 통합 관리체계가 조기에 정착돼 소기의 성과를 내주어야 조직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황준성 총장호의 완결편이 될 2기 팀들은 조직 개편의 완성과 안정적인 재정 확충을 위한 시스템과 제도 정비, 대학평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역량 강화와 대학평판도 향상을 위한 홍보의 지평을 넓혀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숭실,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되기 위해 다시 한번 운동화 끈을 조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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