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저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저

  ‘당신에게 자아란 무엇인가?’

  꽤나 심오하고 복잡하다. 혹은 지겹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자아’라는 이 한단어를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 왔으며, 때론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확립된 내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그런 당신에게 다른 질문 하나를 던진다.

  ‘당신은 자아라는 당신의 마음이 소리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사는가?’ 글을 쓰며 필자가 독자에게 던진 질문인 동시에 필자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지금껏 걸어온 삶이 목표로 하는 그 꿈을 우리는 포기하진 않았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현 재와 마주한 현실에 안주해 포기했던 우리의 꿈을 다시 상기시킨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그들이 꾸었던 꿈은 이미 부담스러운 짐이 되었다. 현실과 타협해야만 ‘평범히’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며, 끊임없는 경쟁에서 이겨내야만  ‘성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확실한 자아, 꿈, 보물을 가졌던 당신이라면?

  ‘사막의 모래언덕은 바람에 따라 변하지만, 사막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이다.’라는 말처럼 당신의 꿈은 언제나 빛나고 있을 것이다. 불행하다고만 생각하는, 절망하는, 포기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필자는 당신의 마음이 소리치는 자아, 그 보물을 향해 용기를 갖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며 하나의 평균화된 수치를 뛰어넘는 것만이 목적이 된 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라고 한다. 배움에는 행동을 통해 배우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을 뿐이며, 발견한 모든 것들의 의미를 발견할 때 보물이 발견될 수 있다고 말이다. 더불어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당신의 보물이 기다리고 있음을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의 마음 한편에 묻어 두었던 보물을 다시 찾는 용기를 얻기를 응원한다. 차가운 현실이 절망이 아닌 당신의 삶의 새로운 표지로 경험되길 소망한다.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를 방해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 “그대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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