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맞이해 설레는 마음과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고 있네요. 어디론가 나들이를 가고 싶게 만드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돗자리 하나만 챙겨들고 친구들 혹은 선후배들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낮에 뚝섬유원지역에 가게 된다면, 자전거를 대여해 한강을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화창한 날씨에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만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것은 없을 것 같네요. 1인 자전거뿐만 아니라 2인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강에는 총 12곳의 자전거 대여소가 위치해 있어요. 자전거는 대여한 곳이 아닌 다른 대여소에도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천 원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요. 2인 자전거는 시간당 6천 원인 점도 참고하세요. 조용히 한강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텐트를 대여해서 노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격은 4시간을 기준으로 텐트 크기에 따라 8천 원에서 2만 5천 원까지 다양합니다.


  나들이를 가면 먹거리도 빼 놓을 수 없죠. 취향에 맞게 치킨이나 피자 등의 배달음식을 시키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삼삼오오 즐겨 봐요. 뚝섬유원지에서 라면 자판기를 통해 즉석으로 끓여먹는 라면도 꼭 추천하고 싶네요. 학교에서는 쌓지 못할 색다른 추억이 한보따리 생길 것 같습니다.


  밤이 되면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버스킹을 진행합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저절로 흥이 차오르게 되는 순간, 맥주 한 캔을 꺼내 친구들과 건배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학교에서 지하철로 10정거장이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뚝섬유원지역, 특히 새내기들에게 꼭 동기들과 가볼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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