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들어가는 게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불합격 소식을 들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본가가 강원도 태백이라 통학하면 왕복 7시간 걸리거든요. 하는 수 없이 학교 근처에 원룸을 구했습니다.” 신화삼(정치외교·18)씨는 서울 소재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겪는 주거난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숙사 선발에서 떨어진 학생들은 값비싼 월세와 열악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사실상 좋은 주거 시설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대학생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차체 및 기업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내놓고 있다.

 

  턱 없이 낮은 기숙사 수용률

  매 새 학기 마다 서울 소재 대학교 진학을 앞둔 신입생들은 합격의 기쁨도 잠시, 서울에 집을 구하기 위해 바쁘다. 기숙사 선발에서 떨어진 대학생들은 서울의 비싼 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집을 구하기 쉽지 않다. 2018년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대학교 기숙사 평균 수용률은 13.4%이다. 비교 대학 9개 중 기숙사 수용률이 낮은 순서대로 △동국대: 9.6% △숙명여대: 10.3% △세종대: 11% △국민대: 11.3% △숭실대: 11.8% 순이다. 즉 본교 학생 10명 중 9명은 학교 밖에서 거주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심각한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측에 끊임없이 기숙사 확충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 인근 원룸과 민간 임대 사업자들은 안전 문제와 부동산 임대료 하락 등을 이유로 기숙사 신축을 반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고려대학교는 학생 1,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 계획안을 발표했으나 지역 주민, 생계형 임대업자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가 없다면 땅을 추가로 매입해 기숙사를 건축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지가가 비싸 기숙사 건축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투입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취방을 구하자니 치솟는 월세

  대학생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난 게 가장 큰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에게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이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이 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의 전용면적 33㎡(약 10평) 이하 원룸으로 등록된 매물 5천 건을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월세는 54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원룸 월세를 받는 대학가는 서울교대 일대로 평균 월세는 56만 원이다. 그 뒤로 △홍익대 일대: 54만 원 △건국대: 48만 원 △숙명여대: 47만 원 △중앙대: 4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거비용 충당 방식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님과 본인이 함께 주거비용을 충당한다는 응답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 지원’이 35.6%, ‘스스로 벌어서’는 23.6%로 집계됐다. 즉 10명 중 7명 이상은 부모님에게 주거비용을 의지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청년 1인 가구 주거비 부담률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청년 1인가구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률은 20%이상이 56.9%, 30%이상이 37%로 과도한 임대료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가 위치한 상도동의 경우 월세가 다른 서울 소재 대학가에 비해 비싼 편이다. 숭실대 근처 ‘A’ 부동산 중개인은 2018년 3월 기준 상도동 소재 원룸은 평균적으로 보증금이 1,000만 원인 경우 월세가 56만 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도동에는 숭실대 외에도 중앙대와 총신대가 모여 있기 때문에 수만 명의 학생들이 이 근처에서 생활한다”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그에 비해 집을 많이 지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공급이 적어서 집값이 평균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교의 경우 7호선인 숭실대입구역과 매우 가까워 역세권에 속하기 때문에 집값이 더 높아진다“고 답했다. 
 

지난 9일(토) 오후 1시경 부동산 어플리케이 션 ‘다방’으로 본 상도동 원룸 시세다
지난 9일(토) 오후 1시경 부동산 어플리케이 션 ‘다방’으로 본 상도동 원룸 시세.

  비싼 월세에 비해 주거환경은 열악해

  비싼 월세를 지급하고 주거지를 구하더라도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 연구위원은 “대학가의 경우 임대료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일부는 3.3㎡당 타워 팰리스보다 높은 임대료를 내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시연구소가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한 서울시내 최저 주거 기준 미달률을 보면 △관악구(서울대): 42.7% △동작구(중앙대·숭실대‧총신대): 30.0% △성북구(고려대·국민대·성신여대): 29.3% △동대문구(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25.8% 등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최저 주거 기준이란 △주택의 면적 △방 개수 △채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조건’을 의미한다. 가구별로 최저 주거 기준이 상이하며, 1인 가구의 경우 14㎡ 면적에 방 1개가 적합하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가운데 14㎡ 미만인 공간에 사는 비율은 20대가 11.9%로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1인 가구 연도별 주거빈곤 경험률’에 따르면 2006년 17.1%에서 2016년 46.8%로 대폭 증가했다. 청년 1인 가구 중 ‘지·옥·고(△지하 △옥탑 △고시원)’로 불리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 등 임대료 부담을 경험한 가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주택의 공급확대라는 총량적 접근보다 주거빈곤 가구의 감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쉐어하우스

  최근 쉐어하우스(Share House)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여러 명이 한 집에서 사는 주거 방식으로, 침실 등의 개인 공간은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과 화장실 등은 공유하는 형태다. 미국 드라마 ‘뉴걸(New Girl)’이나 ‘프렌즈(Freineds)’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쉐어하우스는 젊은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현재 하나의 주거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1인‧2인 가구가 많은 △일본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흔한 주거 형태다. 쉐어하우스에 거주할 경우 일반적으로 원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월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입주자 간 공동체를 형성해 1인 가구의 외로움도 해결할 수 있어 △대학생 △외국인 및 유학생 △직장인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셰어킴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쉐어하우스 공급 증가율은 △2013년: 13% △2015년: 88% △2017년: 132%으로 최근 5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입주자 남녀비율은 서울의 경우 남성 17%, 여성 83%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쉐어하우스의 평균 보증금은 113만원, 임대료는 42만원이며, 1인실과 2인실 점유율이 각각 44.1%, 42.3%로 86% 이상을 차지했다.

  숭실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우주(WOOZOO) 쉐어하우스’는 △44호점(지하 1층) △45호점(1층) △46호점(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인실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50만원, 2인실은 45만원이다. 월세 외 매달 납부해야하는 관리비는 3만원, 공과금은 입주자 수로 나누어 공동 납부한다.

  우주 쉐어하우스 이소현 팀장은 “월세의 경우 기존에 형성돼 있는 시세가 있기 때문에 낮출 수는 없지만 집이라는 개념에 맞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월세를 할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우주 쉐어하우스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프라이버시 △빛·소음 △수납 등이다. 쉐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생활하는 주거공간인 만큼 각 호실마다 도어락을 설치하고, 2인실의 경우 침대에 커튼을 설치해 개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구배치를 활용해 최대한 생활 영역을 나누고 수납공간에도 신경 쓰고 있다.

  우주 쉐어하우스 44호점에 거주 중인 유제환(컴퓨터·15)씨는 “쉐어하우스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혼자 자취하는 것보다 재밌는 것 같다”며 “앞으로 쉐어하우스가 늘어난다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혼자라면 열악한 조건의 원룸밖에 구할 수 없지만, 쉐어하우스처럼 여러 명이 한 곳에 산다면 더 좋은 집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성전용 쉐어하우스는 정말 찾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주 쉐어하우스 외에도 본교 주변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쉐어하우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우선 보증금이 일반적인 원룸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월세는 다를 바 없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운영자 개인이 사익을 위해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무리하게 수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이 팀장은 “우주 쉐어하우스는 서울시와 협력해 쉐어하우스의 선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중이며, 청년주거난의 대안책으로 쉐어하우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 쉐어하우스 내부 모습이다.
우주 쉐어하우스 외부 모습이다.

  동작구청 ‘한지붕 세대공감’

  ‘세대융합형 주거’는 고령화 사회에 고령층과 청년층 모두에게 유용한 주거모델로 검토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과 같이 전통적 가족제도를 중시하는 복지제도를 가진 나라들은 고령화 심화로 복지지출이 증가하며 대학생 및 청년 근로자와 함께 고령자 주택의 여유 공간을 공유하는 모델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울시 또한 지난 2012년 공유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 고립감 해소 및 청년층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세대융합형 주거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에 시행된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과 2014년 ‘세대융합형 룸 셰어링’ 사업이 2016년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으로 통합되면서 2017년을 기준으로 243호가 참가하고 있다.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은 주거 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노인은 저렴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노인에게 소정의 임대료와 생활서비스(봉사활동)를 제공하는 주거공유 프로그램이다.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은 기존 4개 구 지원에서 대학교가 있는 자치구 등 11개 구로 확대됐으며, 환경개선 공사의 공간범위가 확대되고 사업 참여 대상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본교가 소속돼 있는 동작구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집계된 동작구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 대학생 신청자는 △숭실대: 15건 △중앙대: 13건 △총신대: 5건이다.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임대료 20만원, 공과금 5만원으로 월 25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동작구청 사회복지과 윤정민 주무관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홍보가 더 잘 돼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에서 시행하는 ‘한지붕세대공감’ 홍보 리플렛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시행하는 ‘한지붕세대공감’ 홍보 리플렛이다.

 

  청년공유주택

  서울시는 △주택협동조합 △주거 관련 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 등과 함께 지은 지 15년 넘은 비주택을 매입·임대해서 리모델링한 뒤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청년공유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청년공유주택 ‘함께 사는 집’은 △동작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영리민간단체 ‘희망동작네트워크’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시작한 희망동네 공유주택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함께 사는 집’은 4인 1실(남성)과 2인 1실(여성)로 구분돼 있으며, 거실과 취미활동 공간이 별도로 분리돼 있다. 또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이 완비돼 있다. ‘함께 사는 집’에 거주 중인 조원희(법학·17)씨는 “월세가 저렴하고 단체로 생활하는 공간이니만큼 규율이 정해져있지만 학교 기숙사에 비하면 자유를 좀 더 보장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계속 이 주거공간에 머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주택 임대기간은 기본 1년이며 최대 4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보증금은 2백만 원, 월 임대료는 15만 원에서 17만 원 가량이다. 입주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인 청년 1인 가구로서, 동작구에 거주하거나 동작구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자다. 타지역 출신이지만 동작구에 있는 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재학생, 학원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동작구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청년에 대한 지원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주택공급뿐 아니라 청년들의 고민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재경기숙사’

  지방에서 서울로 진학한 대학생의 경우 지자체가 운영하는 재경기숙사가 하나의 대안이 되기도 한다. 재경기숙사는 지자체별로 운영하며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재경 기숙사의 월 비용은 12만원에서 30만원 사이가 대부분으로, 기숙사나 월세 등에 비교해 비용 면에서 한층 효율적이다. 14개 지자체가 함께 운영 중인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도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출신 지역을 기준으로 모이는 구조 때문에 대학과 먼 거리에서 통학하게 될 가능성도 있으며, 대체로 소규모로 진행돼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본교가 위치한 동작구에는 ‘남도학숙 동작관’이 있다. 남도학숙은 수용인원 850명으로 지자체 재경기숙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강원학사에 거주중인 신지수(언론홍보·17)씨는 “강원 학사의 경우 한 호실에 방이 다섯 개이고, 열 명이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룸메이트들과의 친밀한 관계도 재경기숙사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지방 학생임에도 학사나 장학관이 없어 주거 공간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서울시와 각 지자체에서 더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약 23곳의 지자체가 수도권 내 재경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소속 지역 대학생들이 수도권에서 숙식할 수 있는 주거지를 마련한 것이다. 기숙사별 지원 자격은 △친권자의 주소지 △주소지 유지 기간 △거주기간 등에 따라 상이하므로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제1남도학숙 외부 모 습이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제1남도학숙 외부 모습이다.

 

  대학생, 서울시 주거난 해결 적극 요구

  이외에도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역세권 2030 청년임대주택’ 사업이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소형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광진구 구의동 일대 강변역 역세권에 위치한 청년주택 74가구를 역세권 임대주택 1호로 정하고 지난 12월 입주자를 모집했다. 이러한 청년주택 사업지는 총 55곳, 2만 2천 5백여 가구 규모이며, 주변 시세 대비 68%에서 80%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5일(화), 광화문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대학생 정책 제안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 6월 5일(화), 광화문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대학생 정책 제안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대학생들이 주거난을 겪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에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추세다. 지난해 6월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학생당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6.13 지방선거 대학생-청년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당은 “정부가 약속했던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반값등록금 등은 공허한 말 뿐이었다”고 비판하며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긴 5대 대학생 정책을 발표했다. 대학생당의 5대 정책에는 월세 20만원 상한제, 수도권 대학생 공공기숙사 130개 확충과 같은 청년 주거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대학생당 현유진 대학생문제해결팀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는 49만 원이며, 현재 서울의 기숙사 수용률은 12.6%, 경기도는 21.3%에 불과하다”며 대학생 월세 30만 원 이상은 지자체가 지원하고, 공공 기숙사 건축으로 대학생 주거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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