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목) 본교는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사업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사업계획서는 본교가 가배정받은 사업비 49억 6천 7백만 원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중장기 발전 계획과 사업비 사용 계획 등이 포함됐다(본지 1223호 ‘본교, 대학혁신지원사업비 49억여 원 가배정’ 참조).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기존 △ACE+(대학자율역량강화) △CK(대학특성화) △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 △CORE(인문역량강화) △WE-UP(여성공학인재양성)으로 세분돼 있던 5개 사업이 통합된 사업이며,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이다.

  본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교육영역과 산학협력영역에서 6개 사업이 준비됐다. 교육부가 제시한 사업비 사용영역으로는 △교육영역 △연구영역 △산학협력영역 △기타영역이 있으며, 본교의 경우 교육영역 5개 사업과 산학협력영역 1개 사업을 계획했다.

  교육영역에서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에 대한 사업들이 계획됐다. 사업에는 △학생의 교육 성과 분석을 통한 진로 제시 프로그램 △교양‧전공 수업에 혁신적인 교육 방법 도입 △융합 교육에서 플립 러닝(온라인 학습 후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 방식) 등의 다양한 학습 방식 보급 △비교과 영역 강화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있다.

  산학협력영역에선 학생들의 실습 경험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 영역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지능형 생산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이 계획됐다. 이를 통해 본교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학습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교 기획조정실 이항모 실장은 “향후 공동기기원(개인 연구비로 살 수 없는 장비를 구비해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교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장비 사용 실습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수주는 오는 5월에 이뤄지지만, 사실상 제출된 계획서의 사업 일부는 이미 진행 중에 있다. 미리 집행한 사업비를 이후 수주한 사업비로 대체할 수 있는 교육부 규정 때문이다. 기획평가팀 최형신 과장은 “당장 이번 학기부터 만나 볼 수 있는 사업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실장은 “사업안의 큰 수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있더라도 계획된 프로그램들은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역량강화대학의 경우 Ⅱ유형(역량강화형)으로 구분돼 오는 28일(목)까지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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