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금), 숭덕경상관 이사가 모두 완료됐다. 신축 건물인 숭덕경상관은 지난달 4일(월)부터 사용이 가능했으나 내부 정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경상관을 비롯해 각 건물에 있던 호실을 숭덕경상관으로 이전하고 각종 기자재를 옮겨 이사 작업을 완료했다.

  숭덕경상관에 최종으로 배치된 강의실은 △100인 강의실: 2실 △60인 강의실: 14실 △PC 실습실: 2실 △실습실: 1실, 총 19실로 기존 경상관의 강의실 수보다 4실 늘었다. 교수실은 총 69개로 숭덕경상관 4층에서 6층에 위치해 있다.

  2개 PC 실습실 중 3층에 위치한 ‘경영·경통대 자율 PC 실습실’은 강의가 배정 되지 않은 공간으로, 해당 단과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주혜(경영·18) 씨는 “자율 PC 실습실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자료 조사나 보고서 작성을 할 때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 휴게 공간으로는 예정대로 단과대 학생 휴게실과 외국인 유학생 휴게실이 배치됐다. 외국인 유학생 휴게실은 외국인 유학생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영대와 경통대 학생회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본지 제1221호 ‘숭덕관, 학생 공간 배치된다’ 기사 참조). 특히 외국인 유학생 휴게실 안쪽에는 사무실을 마련해 담당자를 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충을 상시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경통대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룸 2실도 배치됐다. 

  △학생회관 △백마관 △경상관에 각각 흩어져있던 경영·경통대 학생회실은 모두 숭덕경상관으로 이전됐으며, 총 10개의 단과대 및 학과(부) 학생회실이 배치됐다. 같은 학과(부) 사무실 또한 숭덕경상관으로 이동 배치돼 구조적으로 효율적인 체계가 구축됐다.

  학생 휴게 공간 및 편의 시설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관리팀 한성동 과장은 “현재 비어있는 2층 로비에 의자 및 책상을 배치해 학생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숭덕경상관 1층 화장실 앞의 빈 호실에는 매점이 들어올 예정이다.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양성현 업무팀장은 “생협에서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4월 말 매점을 입점할 예정이며, 매점 내부 공사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한 “음료수 자판기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숭덕경상관 공사는 모두 마쳤으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건물 내·외부 하자 보수 작업은 학생들이 수업하는 평일을 피해 주말에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 옥외 조경 공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9월 완공 예정인 광장 조성 공사는 기존에 있던 경상관을 철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안전시설팀 김선명 과장은 “공사 도중 소음 및 분진 발생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경상관 철거로 인해 가림막을 설치해둔 상태라 통행로가 좁다”며 “학생들에게 통행 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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