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식기념관에서 중정 환경 개선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조만식기념관에서 중정 환경 개선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15일(월)부터 조만식기념관 중정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정’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으로, 본교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중정은 기존에도 학생 휴게 공간으로 이용됐으나, 지붕이 설치돼 있지 않아 △눈 △먼지 △비 등 외부 환경에 노출돼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이용률이 저조했으며, 지난 2월 종료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위원 측이 지붕 설치를 요구해 학교 측과 개선을 합의했다. 이번 공사는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고 환경 개선을 통해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정은 시설 및 가구를 보완해 오는 20일(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중정에는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있어 영화 상영 계획이 있었으나, 영화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실제로 영화가 상영된 적은 없다. 이로 인해 빔프로젝터는 사용량이 적어 다른 곳으로 이동됐으며, 현재는 스크린만 남아있다. 안전시설팀 유재학 팀원은 “공사 후 영화 상영제가 열릴 가능성은 있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어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변화될 중정 역시 영화 상영보다는 휴게 공간으로 주로 이용될 전망이다.

  공사 이후 중정에는 학습 및 조별 과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스터디 테이블이 배치되며, 콘센트를 설치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중정에 설치돼 있던 스크린 외에도 스탠드형 TV를 추가 설치해 다양한 음악 및 영상물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일 계획이다. 더불어 소규모 단상과 냉·난방기가 설치되고, 출입구 역시 자동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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