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18학년도 ‘비교과 종합정보시스템(이하 펀시스템)’ 이용 현황이 공개됐다. 공개된 이용 현황에 따르면 펀시스템을 이용하는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펀시스템은 본교에서 시행하는 모든 비교과 교육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신설된 시스템이다.

  본교에서 규정하는 ‘비교과 교육’이란 정규 교과과정과 별도로 개설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자기계발을 지원·지도하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수행되는 교육 활동이다. 비교과 교육에는 △봉사 △교육 △멘토링 △전공별 실험실습 △취업 프로그램 △연수 및 특별활동 등이 포함된다.

  펀시스템 학생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한 이유는 지난 3년간 ‘숭실 6대 핵심 역량 진단’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펀시스템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핵심 역량 진단에 필수적 으로 참여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숭실 6대 핵심 역량 진단에 참여한 인원은 △2016학년도: 5,171 △2017학년도: 5,792명 △2018학년도: 8,150명이다.

  2018학년도를 기준으로 펀시스템 참여 학생 수(중복)는 총 15,942명이며, 프로그램 수는 총 391개이다. 행정부서는 231개, 단과대학는 160개이다. 행정부서 중 프로그램 수 및 참여 학생 수(중복)가 가장 많은 행정부서는 베어드 교양대학이다. 베어드 교양대학에서 개설한 프로그램 수는 38개이며, 참여 학생 수(중복)는 3,977명으로 집계됐다. 단과대학의 경우 개설한 프로그램 개수로는 인문대학이 36개로 가장 많았지만 참여 학생 수(중복)는 IT대학이 1,360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율은 단과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단과대학은 △IT대학: 208% △공과대학: 164%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155% 순이다. 반면 가장 낮은 단과대는 경제통상대학(59%)으로, 참여 학생 수(중복)는 77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과정 혁신팀은 올해부터 학장과 학과장을 대상으로 펀시스템에 탑재된 신규 비교과 프로그램을 이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화면을 재배치하고 프로그램 신청 과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유도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함이다.

  교육과정 혁신팀 김하림 팀원은 “학생들이 펀시스템 상단에 위치한 역량별로 추천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만족도 조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응답한 주관식 답변이 다음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수록 프로그램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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