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가고, 어느새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교에도 울창한 나무들과 푸른 잎들이 가득한데요. 친구들과 나들이 가기에 적당한 날씨인 것 같네요. 한강도 좋지만, 이번에는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원에 가보는 것은 어떤가요? 가벼운 산책도 즐기며 귀여운 동물들도 만날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떠나 봅시다!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입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동물원과 식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원의 경우, 매주 월요일은 오후 1시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설마다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잘 알아보고 이용해주세요.

  먼저 7호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을 지나 안으로 쭉 들어가면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덕분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네요. 돗자리를 준비해 가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걷다보면 동물원이 보입니다. 동물원은 △원숭이마을 △맹수마을 △꼬마동물마을 △들새마을 등 총 9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쭉 올라가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 동물은 원숭이네요. 원숭이 가족들이 나무 구조물 위에 올라 활동하는 것을 구경해 봅니다. 이번에는 그 위에 있는 맹수마을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코끼리가 보이네요. 진흙으로 장난도 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관찰해 봅니다. 귀여운 코끼리가 맹수마을에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유리창 너머에서는 호랑이가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네요. 그 다음 꼬마동물마을로 향해봅니다. 작고 귀여운 미어캣이 먹이를 먹고 있네요. 또 작은발톱수달은 몸을 바닥에 비비며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동물원을 이리저리 구경하니 어릴 적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느덧 대학생이 됐네요. 친구들과도 동물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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