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벌써부터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보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용마폭포공원입니다.

  용마폭포공원은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용마폭포공원은 원래 채석장이었던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용마폭포공원에는 3개의 인공 폭포 말고도 △축구장 △배드민턴장 △클라이밍 경기장 등이 있습니다. 그늘진 산책로를 통해 다양한 시설 사이로 오갈 수 있는데, 흙길로 돼 있으니 밝은 색상의 신발은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버스를 이용해 만든 도서관도 운영되고 있으니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통해 폭포 쪽으로 향하다 보면 폭포보다 클라이밍 경기장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클라이밍 경기장은 국제 규격에 맞춰져 있어요. 클라이밍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라이밍 경기장 옆으로는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겸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용마폭포공원에 있는 3개의 폭포 중 가운데에 위치한 폭포는 ‘용마폭포’로 높이 51m로 동양에서 가장 높은 인공 폭포라고 합니다. 용마폭포의 좌우에 위치한 ‘청룡폭포’와 ‘백마폭포’ 역시 20m 이상의 높이를 가지고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폭포는 5월부터 8월까지만 운영되며, 오는 7월 20일(토)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시간 동안 가동된다고 합니다. 이후 7월 21일(일)부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이점 꼭 알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이 얼 어 폭포를 운영할 수 없는 겨울철에는 폭포를 이용해 빙벽타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폭포 앞의 연못은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날을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바깥으로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은 어떤가요? 시원한 그늘 속을 걸으며 웅장한 폭포를 본다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겁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