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만족도 제고 위한 간담회 열려
재학생 만족도 제고 위한 간담회 열려
  • 글 박현철 기자, 사진 민병헌 수습기자
  • 승인 2019.05.27 06:58
  • 호수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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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교육수요자 만족도 개선과제 도출을 위한 재학생 간담회’에 학교 측 대표자와 학생 측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2019학년도 교육수요자 만족도 개선과제 도출을 위한 재학생 간담회’에 학교 측 대표자와 학생 측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4일(금) 베어드홀 407호 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교육수요자 만족도 개선과제 도출을 위한 재학생 간담회’가 열렸다. 이는 2018학년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이하 2018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본지 1230호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개…전반적 만족도 하락세’ 기사 참조). 간담회에는 학교 측 대표 7명과 학생 측 대표 22명이 참석했다. 학교 측 참석자는 △학생처: 윤형기 처장 △학생서비스팀: 최현관 팀장, 이진훈 과장 △데이터기반성과관리센터: 전홍식 센터장, 박산하 교수, 오민아 교수, 하예종 팀원으로 이뤄져 있다. 학생 측 참석자들은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만족도 수준이 낮은 학과(부) 대표자로 구성됐다. 만족도 수준이 낮은 학과(부)의 경우 2018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평균 미만인 단과대 내 만족도 최하위 학과(부)와 만족도가 평균 이상인 단과대 내 만족도 수준이 낮은 학과(부)가 해당된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제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뤄졌다. 우선 학생 측 대표자들이 불만 사항을 작성해 발표하고, 의견을 취합한 후 중요도가 높고 개선이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사안에 투표해 많은 표를 받은 사안을 위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이 지적하고 논의한 문제점은 △교육과정 △학생지원 △시설 및 행정서비스에 대한 내용으로 세분된다.

  먼저 교육과정 분야에서 주요하게 논의된 문제는 △수강신청 여석 부족 △교양과목의 다양성 부족 △다전공 학생들의 정보 비대칭 문제 등이 있다. 학생 측은 “수강신청 시 전체 여석이 학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수강신청 기간 이후 여석을 늘려달라고 매년 요청해왔다”며 “전공의 경우 과목을 추가로 개설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교양과정에 대해서는 “과목 다양성의 부족으로 특정 과목으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8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교육과정 만족도 항목에서 교양교육과정의 만족도가 47.16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교양교육과정에 요구하고 싶은 과정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 ‘다양한 교양과목 편성’과 ‘교양과목 강의 증설’에 대한 의견이 제일 많았다. 이외에도 다전공 이수 학생의 경우 해당 학과(부) 주전공 학생보다 시험이나 과제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정보 비대칭 문제도 지적됐다. 학생 측은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지원에 대한 문제점도 논의됐다. 2018 만족도 조사의 학생지원 관련 항목에서는 학과(부) 교수와의 상담 관련 만족도가 58.7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학생 측은 “전공 교수와의 진로 상담에 있어서 교수가 학생들의 정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상담의 질이 떨어진다”며 “교수와 학생 간의 지속적인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모전 참여를 위한 학교 측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학생 측은 “공모전 참여에 있어서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은 팀을 꾸리는 것”이라며 “학교 측이 공모전 참여 독려뿐만 아니라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 간에 팀을 꾸리는 것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설 및 행정서비스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학생 측은 학과(부) 사무실의 행정 처리 미흡을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이뤄졌던 학사조교A 개편으로 각 학과(부)에 새로운 교육연구조교가 배치됐기 때문이다(본지 1224호 ‘학사조교 조직개편, 교육연구조교 배치돼…’ 기사 참조). 학생 측은 “교육연구조교의 경우 학생들이 원하는 업무에 접근할 권한이 없어 행정적인 요청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며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 측이 학생들의 요청을 가볍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반적인 학교 행정서비스에 대해 지적하고, 그 예로 신청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세콤 신청을 거절한 후 문제 해결 방안이나 관련 공지가 제시되지 않은 사항을 들었다(본지 1226호 ‘세콤 신청 승인 보류돼…’ 기사 참조).

  이외에도 △학과(부) 소모임 관련 지원금 부족 △이공계에 치중된 학교 프로그램 △교직원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의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학생회 우제원(기독교·14) 총학생회장은 “이러한 자리가 처음임에도 학생 대표자들이 많은 요구 사항을 편하게 학교 측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논의된 이야기가 어디까지 개선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해 이후 관련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까봐 우려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재직자 전형 학과인 금융경제학과와 미디어경영학과의 대표자들은 별도의 간담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일반 학과(부) 학생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재직자 전형 학과의 대표자들이 지적한 문제점들이 주요 논의사항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재직자 전형 학과에 대해 학교 측의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경영학과 학생회 대표는 “재직자 전형 학과들을 모아 따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학교 측에 요청했다. 본교에는 △금융경제학과 △국제무역학과 △미디어경영학과가 총 세 개의 재직자 전형 학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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