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본교에서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제’가 운영된다.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제는 산업계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 동안 기업의 실무진들이 실무교육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이처럼 기업이 관여한 실무교육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에는 ‘SAP 트랙’과 ‘실감형 게임 콘텐츠  개발 트랙’ 두 가지가 개설되며, 학생들은 둘 중 하나의 트랙만 수강할 수 있다. 먼저 SAP 트랙은 기업 경영 전산화 프로그램인 ‘SAP’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기업 ‘SAP 코리아’가 참여한다. 실감형 게임 콘텐츠 개발 트랙은 △3차원 그래픽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개임 개발에 필요한 이론 및 제작 방법을 배우고 실제 게임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것으로 ‘Unity’와 ‘넷마블’ 등의 게임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본교 스파르탄 SW교육원 이정호 과장은 “실감형 게임콘텐츠 개발 트랙의 경우 참여하는 기업의 사정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를 이수한 학생들의 약 20%에게는 방학 또는 2020학년도 1학기에 트랙 참여 기업체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2019학년도 2학기를 기준으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에게는 ‘우수학생 인턴십’의 기회가, 4학년 2학기 재학생에게는 ‘취업연계 인턴십’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진행 중에 필요한 △프로젝트 재료비 △시제품 제작비 △논문·특허·SW 등록 비용이 지원될 예정이며, 트랙별 경진 대회를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에 개설되는 트랙을 수강하게 되면 전공선택 6학점과 교양선택 6학점, 총 12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이는 절대평가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과장은 “트랙당 25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대평가보다는 절대평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학점은 별도의 수강신청 과정 없이 일괄적으로 배정되며, 이를 제외한 남은 수강 가능 학점에 대해선 정규 수강신청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제는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의 3, 4학년(복수전공 포함)만 참여 가능하며, 오는 31일(금)까지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이후 면접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한편 기업 참여 Co-op 집중학기 강의는 본교의 첨단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학생 개인별로 각각 컴퓨터가 제공되며, 이외에도 대형모니터와 AR/VR 장비가 갖춰져 있다. 강의실은 문화관에 신설되며 8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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