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최진기 저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최진기 저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이다.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낯선 대중들에게 1, 2, 3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ICT, 즉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016년 1월 말에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우는 세계 경제 포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용어이며, 같은 해 3월에 이세돌 바둑기사와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이슈가 됐다. 독일의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이 최초의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 공장인데, 이곳의 모든 기계는 소프트웨어로 연결돼 센서와 측정장치로 제품의 이상을 측정한다. 이 공장의 불량률은 0.0011%이며 생산성은 4000% 향상됐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이고, 4차 산업혁명이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는 국가의 조건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기업과 개인이 성공할 것인지, 추가적으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버블경제, 마지막으로 창의력에 대해 언급한다. 나는 한국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나라라는 대목에서 크게 놀랐다. 탄탄한 제조업 기반, 높은 정보화 수준, 스마트시티화에 유리한 메트로폴리스,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정부를 갖춘 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유리하다는데, 제조업과 정보화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므로 메트로폴리스와 정부적 차원의 조건만 더 충족시킨다면 이 저자의 의견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창의적인 인재가 이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라고 하였는데, 한국이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선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창의성 지수에선 떨어진다고 한다. 창의성 지수 측정에는 기술력과 인재, 관용성이 평가된다. 한국은 기술력은 높지만 인재 부문에서 창의성을 요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수와 타 민족, 인종, 성적 소수자에 대한 관용성이 부족하다고 한다. 한국 국민들이 여러 특징을 지닌 사람들에 대해 관용성을 품고, 창의적인 일들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더욱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독서, 여행 등 낯선 경험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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