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월) 제19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기숙사 자치위원회(이하 기자위)’ 인준 안건이 찬성 8표, 기권 1표로 통과 됐다. 기자위는 기숙사 내부의 문제를 파악하고 사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

  제59대 총학생회는 기자위 인준을 위해 ‘기숙사 자치위원회 준비 위원단(이하 기자위 준비단)’을 조직해 운영해왔다. 기자위 인준 이후 기자위 준비단은 운영체계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활동은 추후에 있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위원장이 선출된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기자위는 내부 사업국을 설치해 업무를 세분화하는 대신, 상황에 따라 TF팀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기자위 준비단 성준형 (산업정보·17)위원장은 “기자위의 주 업무가 행사운영이 아닌 시설 행정 및 소통창구 관리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은 기자위 설립 목적이 기숙사 사생의 의견 반영임을 고려해 사생을 중심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레지던스 홀에 살고 있는 사생 4명 △기숙사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재학생 4명 △ 에벤에셀 하우스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1명을 포함하며 10명 또는 12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기자위가 제시했던 △행정 △소통 △비용 △행사 4가지 공약은 오는 7월까지 실행계획을 구체화한 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본지 1230호 '기숙사 자치 위원회 인준 준비 완료' 참조).

  한편 기자위 준비단 공약 중 △ 기숙사 통금 연장 △세탁기 및 탈 수기 성별 분리 △사전입사 협의가 이행됐다. 편의점 서비스 관련 불만사항과 와이파이 점검은 협의 완료됐으며, 전자레인지 추가 설치와 예·결산안 공개는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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