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행동 ‘프롤로그’ 의결돼
교육공동행동 ‘프롤로그’ 의결돼
  • 민병헌 수습기자
  • 승인 2019.09.09 02:48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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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9대 총학생회의 공약이었던 교육공동행동이 지난달 27일(화) 개회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의결됐다. ‘프롤로그’는 이번 교육공동행동의 명칭으로, 교육공동행동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롤로그의 의제는 △재수강 제도 개선 △강의평가 개선 △총장 선거에서 학생 영향력 강화 △실험실습비의 학생 친화적 사용 △안익태 기념관 이름 변경으로 총 5가지다.

  재수강 제도의 경우 개선을 위한 3개 요구 사항이 마련됐다. △재수강 가능 횟수 증가(현행 8회에서 12회로) △재수강 가능 학점 완화(현행 D+에서 C+로) △재수강 시 획득 가능 학점 상향(현행 B+에서 A로)이다. 본교는 지난 5월 진행됐던 학사협의체에서 재수강 제도 완화 시 대학평가 지표 중 하나인 성적 부여의 엄정성이 약화돼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230호 ‘학사협의체 및 정보화협의체 열려’ 기사 참조). 이에 대해 총학생회 우제원(기독교·14) 총학생회장은 “평가 지표에는 교직원 확보율이나 교수 평가에 대한 지표도 있다”며 “이 부분은 개선하지 않고 학생에게만 부담을 가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의 평가에 대해서는 교원업적평가에서 강의 평가 반영 비율을 높이는 것과 강의 평가에서 상위 10% 점수 미반영을 통한 개선을 요구할 전망이다. 현재 교원업적평가는 △교육 △연구 △봉사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이중 교육 분야에서 강의 평가가 차지하는 점수는 120점(만점 550점)이지만, 연구 분야의 경우 별도의 점수 상한선이 없다. 따라서 연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할 경우 학생들의 강의 평가는 큰 영향력이 없다. 또한 우 총학생회장은 강의 평가 점수 중 하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는 전체 점수에 반영되지 않지만, 상위 10%는 반영되는 현행 방식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장 선거에서 학생의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본교 총장 선거는 간선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통해 총장 후보자를 선출한 후 본교 이사회의 승인과 임명을 통해 최종 선임된다. 이때 총추위 내 학생 대표는 2명(총원 20명)으로, 전체의 10%에 해당한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 대표 비율을 20%로 상향하거나 직선제로 전환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실험실습비 사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우 총학생회장은 “실험실습비는 등록금에서 수업, 실험실습 등 학과(부)운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지만, 지출 내역이 불확실하거나 교수들의 개인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배정된 예산인 만큼 학생 친화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익태 기념관의 명칭 변경 요구도 이뤄진다. 안익태는 과거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이 일었으며, 친나치 성향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우 총학생회장은 “민족 숭실이라 부르며 일제에 대항해 자진 폐교를 한 학교에서 일제의 부역자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학교 공식 건물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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