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금)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 관리 내규가 개정됐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학과(부)에 유학생 관리 책임 교수 1명을 지정해 효과적으로 유학생을 관리하기 위한 근거 조항이다.

  이번 개정은 본교의 지속적인 유학생 수 증가로 이뤄졌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본교 학부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6학년도: 228명 △2017학년도: 501명 △2018학년도: 97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소속된 학과(부)는 글로벌통상학과(382명)와 경영학부(371명)였다. 국제팀 한재휘 팀원은 “매년 평균적으로 3백 명에서 4백 명 정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 수가 특히 많은 단위에서 해당 학생들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해졌다”고 답했다.

  현재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글로벌통상학과와 경영학과에만 유학생 관리 책임 교수가 지정된 상태다. 글로벌통상학과에서는 조승호 교수가, 경영학부에서는 이상호 교수가 유학생 관리 책임 교수로 지정됐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다른 학과(부)도 유학생 관리 책임 교수를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유학생 관리 책임 교수직을 지정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인원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팀원은 “외국인 유학생 인원 기준이 필요해질 경우 관련 기준도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제팀에서는 이번 개정으로 학과(부)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및 전공과목 커리큘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 팀원은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 간 교류를 증진하고, 전공 교과목 면에서 많은 개발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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