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학관 환경개선공사가 지난 1일(일)부터 시작됐다. 환경개선공사에는 냉난방 시설 교체와 석면 철거 공사가 포함되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보과학관의 냉난방 시스템은 기계실에서 만든 더운 바람을 다른 공간에 전달하는 중앙난방식으로, 이번 환경개선공사에서는 각각의 냉난방기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EHP 방식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냉난방 시설 외에 석면 철거 공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보과학관 천장의 재료로 쓰인 석면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이 때문에 철거를 진행할 때에는 담당 관청에 신고해야 하며, 본교는 동작구청과 노동청에 신고한 상태다.

  환경개선공사는 교수연구실이 있는 공간에서 먼저 진행됐다. 이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에 연구실을 다른 건물로 이동했다. 연구실 공간의 석면 철거 공사는 오는 10월 초에 약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냉난방 시설 교체 및 기타 공사들은 석면 철거 공사가 끝난 후 진행되며 12월 초 완공될 계획이다.

  12월 15일(일)부터는 강의실과 랩실이 있는 학생 공간의 공사가 진행되며, 시작 전 18개의 랩실이 다른 건물로 이동할 예정이다. 관리팀 김남수 팀장은 “아직 이동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IT대학 사무실 김진웅 교학팀장이 18개 랩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공사에서는 벽면 페인트도 새로 칠할 계획이다. 안전시설팀 이호진 과장은 “천장은 석면을 철거하면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전기 시스템도 냉난방 시설에 맞게 바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