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수)부터 20일(금)까지 본교 대외협력실에서 주관한 ‘숭실 건축물 네이밍 공모전’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슈파크(SSU PARK)’와 ‘숭실 포레스트(The Soongsil Forest)’는 각각 숭덕경상관과 조만식기념관 중정의 정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지는 이번 달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숭덕경상관의 정식명칭이 될 슈파크(SSU PARK)는 불꽃(Spark)에서 착안해 청춘이 빛나는 광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조만식기념관 중정의 이름이 될 숭실 포레스트(The Soongsil Forest)는 숲에 온 듯 물과 마음의 쉼을 얻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숭실 건축물 네이밍 공모전에는 숭덕경상관 광장 98개, 조만식기념관 중정 37개로 총 135개가 출품됐다. 대외협력실에서는 △창의성 △본교 이념과의 적합성 △타 건물과의 조화성을 기준으로 전체 회의를 거쳐 부문별로 5개의 우수 시안을 선정했다. 

  5개의 우수 시안 중 최종 당선작은 학생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투표는 축제 기간 동안 학생회관 앞에서 스티커 부착을 통해 진행됐다. 숭덕경상관 광장 부문 투표 결과, 전체 409표 중 ‘슈파크’가 191표로 최다 득표해 선정됐다. 다음으로 ‘유니스퀘어(Uni Square)’가 71표로 우수상을, ‘숭실 아고라’는 58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통일광장’과 ‘드림스퀘어’는 각각 51표, 38표를 받았다. 조만식기념관 중정 부문에서는 전체 414표 중 ‘숭실 포레스트’가 165표로 최다 득표했다. 그 뒤 ‘슈그와트’가 152표로 우수상, ‘고당각’이 48표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슈레임’은 26표, ‘꿈빛라운지’는 23표를 기록했다.

  ‘슈파크’로 최우수상에 당선된 양지원(건축학부·13) 씨는 “졸업하기 전에 학교 광장에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숭실 포레스트’로 최우수상에 당선된 노하영(언론홍보·18) 씨는 “이번 응모로 학우들과 장소 명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한편으로는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교내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많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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