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조만식기념관 406호 스마트 클래스룸에서 계약학과인 통상산업학과 학생들이 회계원리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지난 9일(토) 조만식기념관 406호 스마트 클래스룸에서 계약학과인 통상산업학과 학생들이 회계원리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일) 대학교육혁신원 교육과정혁신센터가 조만식기념관 406호에 ‘스마트 클래스룸’을 마련했다. 스마트 클래스룸은 토론식 수업에 알맞게 만들어진 강의실이다. 앞으로 조만식기념관에 스마트 클래스룸 7실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며,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클래스룸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토론식 수업을 장려하기 위해 구축됐다. 본교 황준성 총장은 “교수가 단순히 지식을 가르쳐주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변화된 시대에 맞춰 학생들이 수업을 주도하는 토론식 수업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클래스룸에는 큰 책상이 6개 배치돼 있으며, 책상 위에 콘센트를 구비하여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책상 윗면을 유리로 덮어 보드마카를 이용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벽면도 강화유리로 제작해 메모를 하거나 메모지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책상마다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발표 자료 열람이나, 토론 자료 참고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책상에 위치한 대형 모니터에는 USB 단자가 있어 노트북과 바로 연결해 테이블에 앉아있는 학생들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강의실 중앙에는 대형모니터 및 프로젝터 조작을 위한 컨트롤러가 있어 영상이나 자료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조별 발표를 진행하는 경우, 컨트롤러를 이용해 발표 조가 앉아있는 책상의 대형 모니터의 영상물을 모든 책상의 모니터와 프로젝터에 띄울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의 화면을 전체 모니터에 나타나도록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클래스룸 강의실을 활용한 강의 개설을 원하는 전임교원은 교수학습혁신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 날짜 및 관련 사항은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중으로 개설 과목이 확정되면, 해당 전임교원은 동계방학 중에 집중 워크숍 및 컨설팅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혁신팀 오세원 팀장직무대리는 “토론식 수업은 강의식 수업과 수업방식이 다르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에 익숙하지 않은 본교 전임교원들을 위해 강의 방법이나 강의실 사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 마련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황 총장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는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며 “벤처중소기업센터에 위치한 ‘스타트업 펌프’ 공간처럼, 학생들이 연구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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