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국제팀에서 오는 23일(토)부터 1박 2일 동안 한국인 학생들이 함께하는 ‘중국 유학생 MT’가 진행된다. 이번 MT는 한국인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MT는 △학부 중국인 유학생: 40명 △학부 한국인 학생: 40명 △운영진: 20명으로 구성된다. 한국인 학생의 경우 △중어중문학과 △글로벌통상학과 △경영학부 소속 학생으로 제한된다. 국제팀 한재휘 팀원은 “이번 MT는 한국인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학과(부) 학생보다 중국어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세 단위에서만 모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팀원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의 약 60% 정도가 글로벌통상학과와 경영학부에 속해있으며, 이 중 90% 이상이 중국인 유학생이다.

  또한, 이번 MT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한정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을 포괄할 예정이다. 한 팀원은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하는 방향으로 할 계획”이며 “여건이 된다면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포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MT 내용은 기획 중이다.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 기획국 방은지(정치외교·17) 국장은 “아직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인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서로 질문하는 시간과 캠프파이어 등의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방 국장은 “본교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많지만, 대부분 한국어로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 유학생들로만 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MT 참석자 모집은 오는 13일(수)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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