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일상에 먼저 다가가는 총학생회 될 것”
“학생들의 일상에 먼저 다가가는 총학생회 될 것”
  • 정예슬 기자, 민병헌 기자, 조연우 기자
  • 승인 2019.11.25 03:25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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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너와 내가 그리는 숭실 SSU:케치’ 선거운동본부 합동공청회

  숭대시보: 등록금 인하 요구를 공약으로 걸고, 법정부담금 인상 요구를 통해 등록금 의존율 완화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도 본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2017학년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11.1%였다. 이에 대해 법인 측에서는 본교 수익용 기본재산의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 의존율 인하 및 법정부담금 인상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오종운(건축·15) 정후보: 법정부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은 등록금심의위원회라고 생각한다. 법인은 법정부담금 일부를 교비 회계로 충당할 수 있다는 법률에 따라 지속적으로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을 당연시 해왔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법정부담금이 충당되는 부당한 형태에 맞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교비 집행 금액을 낮출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본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동할 계획이다.
 

  숭대시보: 기타이월금은 그동안 학생경비나 직접교육비로 학생들에게 환원돼 왔다. ‘기타이월금 학생 복지 환원’ 공약을 내걸었는데 기존 기타이월금 환원 방식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성이 있나.

  정: 학생들의 일상에 먼저 다가가는 총학이라는 기조를 반영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거비 지원 장학 제도’ 공약 등 학생들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공약에 기타이월금 2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숭실타임즈: 주거비 지원 장학 제도를 도입해 자취에 드는 주거비를 일부 보조하겠다고 했다. 공금으로 자취생들의 주거비를 보조하는 것이 타당한지, 통학생을 위한 교통비 지원은 왜 없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공약이 나오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정: 학생들이 느끼는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끝에 자취생과 통학생으로 나눠 공약을 내세우게 됐다. 통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으로 셔틀버스 공약을 제시했으며, 2대의 버스로 2개의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자취생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으로는 주거비 지원 공약을 내걸게 됐다. 생활권 마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2015학년도에 시행했던 ‘민달팽이 장학금 제도’를 차용했다.
 

  SSBS: 특별 장학금 10억 원을 집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어떤 학생들에게 집행할 것이며,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정: 특별 장학금 대상을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수혜 대상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장학금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에게 지급할 것인지, 개인의 능력이나 비전을 기준으로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장학팀과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특별 장학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예산은 기타이월금이나 적립금 등을 사용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학교와 협의를 통해 특별 장학금 10억 원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겠다.
 

오종운(건축·15)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운(건축·15)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숭대시보: 귀향 버스 사업은 지난 2015학년도까지 매년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주관해왔으나 예산 문제로 중단됐다. 예산 문제로 종료된 귀향 버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예산 계획이 궁금하다.

  봉진숙(경제·17) 부후보: 학교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적립금이나 기타이월금 등의 예산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기타이월금 등을 통해 예산 확보를 요구할 예정이다.
 

  숭대시보: 재수강 제도를 개편해 오는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다. 재수강 제도 개편은 교육공동행동에 포함돼 있는 내용으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데 내년 1학기에 시행할 수 있는 실현 방안이나 근거가 있나.

  정: 재수강 가능 학점 C+로 변경, 재수강 시 취득 가능 학점 A- 확정, 재수강 이전 학점 기입란 삭제가 학생들의 의견을 가장 현실적으로 수렴한 재수강 제도 개편안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당장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할 수 없다는 점, 또는 부분 시행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 따라서 당선된다면 학사협의체를 통해 재수강 제도 개선에 대해 강력히,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하지 못하더라도 재수강 제도 개편을 임기 안에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숭실타임즈: 제59대 총학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총학 정책국 활동 보고’ 게시글에 따르면 학점이월제는 내년 2학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도입 예정인 제도를 공약으로 내건 이유는 무엇인가.

  부: 학점이월제가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학생들이 누려야 할 학업적 권리라고 생각해 사전등록공약서 제출 전 학사팀에 관련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학사팀으로부터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면담 진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면담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전등록공약서에는 학점이월제 공약을 넣어 제출했다. 정책국 보고가 사전등록공약서를 제출한 뒤에 이뤄지기는 했지만, 도입될 예정인 제도를 공약으로 내건 점은 조금 미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숭실타임즈: 현재 교목실에서 채플에 대한 오프라인 강의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경직기념관에 ‘채플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인 오프라인 설문지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

  정: 매년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채플에 대한 강의평가가 진행됐지만, 실질적인 문제점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따라서 총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목실에 전달해 학생들이 보다 유의미한 채플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오프라인 설문지와 달리 제대로 된 강의평가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숭대시보: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총학이 아닌 학생들의 일상 속에 먼저 다가가는 총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총학은 어떤 의미인가.

  정: 올해 중앙감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어떻게 해야 총학이 좀 더 학생들에게 귀 기울이는 단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총학이란 개인의 정치적인 사상이나 이념을 토대로 총학을 운영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총학은 이념과 사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부: 우선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총학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정후보가 언급한 바와 같이 정치적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총학과 학생 간 연결고리의 부재 즉, 학생들과 동떨어진 총학 또한 이념과 사상에 고립된 총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숭대시보: 이념과 사상에 기반한 행동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정: 우리가 생각하는 총학이란, 본질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 기관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생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할 계획이다.
 

  숭실타임즈: △과방 △강의실 △단과대학운영위원회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를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하겠다는 ‘우리왔슝’ 공약을 내걸었다. 제58대 총학은 ‘방심하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회실과 과방을 도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고, 제59대 총학 또한 같은 공약을 내걸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임기 내 실현 가능성 여부와 진행 방법이 궁금하다.

  정: 현재 총 46개의 학과(부) 과방을 총 52주인 임기 안에 방문하는 것이 시간상 촉박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일상에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총학이라는 기조에 맞춰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뿐만 아니라 국장단과 함께 과방 및 강의실을 방문해 임기 내에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과대학운영위원회와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의 경우 방문 전에 일정과 안건을 사전 공지해 내부에서 미리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한 뒤 방문할 예정이다.

  공약은 당선된다면 당선된 즉시 12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공약 중 학생들의 의견 반영이 필요한 행사들이 있는데, 이를 위해 행사 전후에 과방 및 강의실에 방문할 계획이다. 행사 전에는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학생들의 만족도 등 최종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재방문할 예정이다.
 

  숭실타임즈: 동작구청과의 간담회 정례화 공약을 제시했다. 총학은 본교 학생들을 위한 단체이며, 이에 따라 공약의 수혜자는 본교 학생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공약을 제시한 배경과 동작구청과의 간담회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수혜는 무엇인가.

  부: 본교가 속한 동작구에서 학생들이 동작구청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이 공약을 내세우게 됐다. 무엇보다 동작구청에서 본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지역 생활권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은 적이 없는데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수혜를 위해 개선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본교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 관리 방안 마련, CCTV나 보안등 설치 등을 요구하겠다.
 

봉진숙(경제·17)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봉진숙(경제·17)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무성(건축·19):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 확대’ 공약을 내걸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언어적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이 많다.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인가.

  부: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와 일부 외국인 유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정보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총학은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를 총학 차원에서 단과대학 및 학과(부)로 확장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우선 학교 내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해 단과대학 및 학과(부)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장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만, 의결권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한국인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처럼 외국인 유학생의 의견 또한 동일하게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현(법학·18): 배리어프리존(장애인 친화적 환경)과 성폭력 대응 매뉴얼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이는 인권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장 큰 사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단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공약으로 가져온 이유가 궁금하다.

  정: 공약 준비 과정에서 인권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때 인권위원회 측에서 인력 부족과 정보 전달의 어려움, 정보 습득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총학이 함께 진행했으면 하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권위원회는 특별기구이지만 총학 차원에서도 함께 행동한다면 분명 학생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낼 것이란 생각을 했다. 따라서 특정 단체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보조하는 것 또한 총학의 역할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공약으로 가져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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