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공정의 상징인 중앙감사위원회가 될 것”
“믿음과 공정의 상징인 중앙감사위원회가 될 것”
  • 정예슬 기자, 민병헌 기자, 조연우 기자
  • 승인 2019.11.25 03:18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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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감위 ‘공정함, 우리 함께 “공감”’ 선거운동본부 합동공청회

  숭대시보: 각 단과대학 학생대표자회의에서 단과대학 감사위원장 인준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현 체제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의식을 느껴 내걸게 된 공약인가. 또한 인준 체제 확립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권순범(기계·16) 부후보: 먼저 단과대학 감사위원장 인준 방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중감위에서 파견한다. 파견된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은 해당 단과대 또는 학생총회에서 인준을 받거나 인준 없이 수용된다.

  이렇듯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닌 지명직이다. 그러나 단과대 감사를 책임지는 입장으로써, 그에 맞는 책임과 무게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준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단과대학 감사위원장 인준 체제를 확립해 단과대학 학생대표자회의에서 학생들의 인정을 받을 경우, 그 책임감과 무게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나연(경영·17) 정후보: 덧붙이자면, 단과대학 감사위원장 인준 체제를 확립하면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의 자질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신뢰도를 증진시키고, 동시에 학생자치기구의 신뢰도도 같이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곧 중감위의 공정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숭대시보: 현행 감사시행세칙에 따르면,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징계는 실질적으로 사과문 게재뿐이다. 엄중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 대한 징계도 규정돼 있지만 처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과문 게재의 경우 실질적인 징계가 아니므로 징벌적 성격이 미약하고, 재발 방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정: 중감위에서도 실질적인 징계가 사과문 게재뿐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이에 중앙운영위원회와 제7대 중감위가 논의를 진행한 바 있고,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징계위원회가 신설됐다.

  징계위원회는 감사위원장이 소집할 수 있으며, 감사위원장은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또한 징계위원회를 통해 배상금,  피선거권 박탈, 봉사, 사퇴 권고 등 징벌적 성격의 징계를 처분할 수 있다. 아직 징계위원회가 열린 적은 없지만, 제8대 중감위로 활동하게 된다면 징계위원회가 학생사회에서 긍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나연(경영·17)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있다.
김나연(경영·17)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있다.

  숭대시보: 매년 대동제가 끝난 후 수입금이 정기감사상 징계 사유가 돼 왔다. 이 때문에 일부 단위는 올해 대동제에서 사비로 축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진행 비용 출처를 변경한 이유에는 사비로 사업을 집행할 경우 중감위의 감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 모두 알다시피 작년 축제 사업에서 횡령 문제가 불거졌다.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학생회 측에서 사비로 축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바꿨는데, 이는 학생자치기구의 자치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자치기구의 자치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사비로 진행해라, 또는 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축제 사업을 사비로 운영해 학생회비가 집행되지 않는다면, 그 금액만큼의 여유분이 남는다. 그리고 남은 금액은 학우들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숭대시보: 학생회비를 집행하는 학생자치기구에서 운영비 항목으로 학생회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비 집행에 있어서 회계상으로나 내용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중감위 측에서 제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운영비 항목에 대해서 공감의 견해가 궁금하다.

  정: 우리도 운영비에 대한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게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60대 총학과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부: 타 대학의 경우 운영비가 없는 학교들도 있다. 운영비가 없는 만큼 자치기구를 운영할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운영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운영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이 부분은 총학 또는 단과대 학생회 측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숭실타임즈: 재직자 전형 학과(부) 감사 체계 확립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계획인가.

  부: 현재 재직자 전형 학과(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제7대 중감위는 재직자 전형 단위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2020학년도 이월금 감사부터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재직자 전형 학과(부)는 감사가 처음 진행되는 단위기 때문에 추가적인 회계교육, 질문, 양식 등을 배포할 계획이며, 정기감사 때도 이와 같은 회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직자 전형 학과(부) 학생들이 요청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들을 받아들여 현재 진행되는 학생회 감사와 최대한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다.
 

  숭실타임즈: 공약 중 정기감사 이후 간담회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있다. 중감위는 공정함을 중요시해야 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간담회 활성화는 공정이라는 목적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정: 간담회를 활성화하고자 했던 이유는 학생자치기구와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칙에는 간담회가 명시돼있지만, 실제로 작년까지는 간담회가 진행되지 않았고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회계교육을 제외하고 중감위가 감사 대상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학생자치기구와 함께 학생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구다. 그만큼 학생자치기구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약을 준비하게 됐다.
 

  숭대시보: 구체적으로 간담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정: 우선 감사가 끝나고 결과 보고서가 공고된 뒤에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감사 대상에게 감사 과정에서 있었던 불만에 대해 듣고, 답변을 한다. 또한 중감위 측 역시 감사 대상으로부터 불편했던 점에 대해 답변을 받는 쌍방향 소통을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간담회를 중감위와 감사대상이 논의를 진행하는 검증적인 장으로 만들 것이다.
 

  숭대시보: 사실 감사 자체가 일반 학생들은 별로 관심이 없고, 학생자치기구 사이에서만 큰 일정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감사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할 만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 우리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처럼 회계교육을 활성화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해서 동영상을 배포하면 학생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계 동영상 배포는 중감위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 상으로도 진행될 것이다. 중감위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보고 중감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부: 추가적으로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카드 뉴스나 다른 홍보물을 제작하여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방법도 고려해봤다. 하지만 애초에 중감위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총학 또는 단과대학 학생회 측에 요청해서 중감위 홍보를 위한 글을 게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숭대시보: 중감위 측에서도 학생들이 감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일반 학생들이 왜 감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부: 중감위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학생들이 학기 초에 납부한 학생회비를 우리가 공정하게 감사함으로써 학생회가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우리는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감사를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우리가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권순범(기계·16)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있다.
권순범(기계·16)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있다.

  숭대시보: 일반 학생이 회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또한 최근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도도 저하되는 실정인데, 학생들이 중감위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자치기구 교육을 위한 자리에 참석할지 의문이다. 실효성이 있다고 보는가.

  정: 중감위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단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중감위는 학생들의 믿음과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지조차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일반 학생들은 보통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중감위를 접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감사 과정이나 방식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보면 내용을 모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회계교육에 참석해 감사 과정이나 방식에 대해 알게 된다면, 조금 더 중감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회계교육을 진행할 때에도 일반 학생들과 학생자치기구가 같이 참여한다면 논의를 통해 더욱 공정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와 ‘에브리타임’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자치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각 학과(부)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씨즌넷: 회계교육 동영상을 학생자치기구 내 회계를 담당하는 학생에게 어떻게 배포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부: 동영상을 촬영한 후에 중감위 페이스북 페이지, 에브리타임,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의 메일로 회계교육 동영상을 배포해서 각 학과(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숭대시보: 올해 회계교육의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들었는데, 동영상을 배포하면 참여율이 더 저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 회계교육 동영상을 배포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단위가 회계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조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회계교육에 불참한 단위도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회계교육 동영상 배포의 목적이다.

  하지만 동영상만 시청하고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단위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진행되는 회계교육은 피감대상으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등의 차별성이 있다. 따라서 현장 회계교육 참여율 하락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윤준용(건축·14): 회계교육 동영상 배포 및 SNS를 이용한 홍보 활동들이 과연 학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오프라인 홍보가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더 유리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 우리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 당선된다면 추후에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전체 학우 대상으로는 SNS 홍보가 효과적이라고 말했지만, 오프라인으로도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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