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도화된 창업역량인증제도가 오는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창업역량인증제도는 학생이 창업 관련 교과목 및 비교과 활동을 이수한 경우 대학에서 그 역량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본교 창업지원단은 창업역량인증제도가 학생들의 취업 및 각종 대외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업지원단 이청재 팀장은 “창업역량인증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해봤다는 경험과 역량을 인증받게 되면 취업 시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이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창업 관련 강의 수강생 비율에 대한 항목이 평가 지표로 추가돼 대외평가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역량인증제도를 통해 발급되는 창업역량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하는 교과목과 비교과 활동을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해야 한다. 먼저 교과목은 총 3과목(9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하는 교과목에는 △기업가정신과행동 △loT실전창업 △창업팩토리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과정 등이 있다. 비교과 활동은 1단계(기초) 비교과 활동 1개, 2단계(심화) 또는 3단계(실전) 비교과 활동 1개를 이수해야 한다. 이 팀장은 “창업은 단순히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교육을 기초로 해야 한다”며 “창업역량인증제도는 교육과 창업을 같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업역량인증제도의 적용대상은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 본교의 모든 재학생이다. 이에 이 팀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취·창업 보다는 학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 사이에 창업에 도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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