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학생복지 합의안, 모두 이행
제도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학생복지 합의안, 모두 이행
  • 정예슬 기자
  • 승인 2019.12.02 00:00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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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9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지난 1월 제시한 ‘학생복지 합의안(이하 합의안)’ 16개가 모두 이행됐다. 총학은 매년 초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요구나 교내 제도에 관한 의견이 담긴 합의안을 학교 측에 전달한다.

  우선 특별 증액 편성된 장학금 10억 원이 소득분위가 낮은 저소득층을 위한 특별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총학 우제원(기독교·14) 전 총학생회장은 “성적향상장학금 수혜자 수치가 집행 명분에 비해 적어 수혜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존 100명이었던 성적향상장학금 수혜 인원이 120명으로 증원됐다. 이어 총학은 학생복지 및 문화사업 지원 등 학생자치활동 예산으로 특별 증액받은 3억 4천만 원을 △대동제 △교육기행 △동아리 지원 사업 등에 사용했다.

  정보화협의체를 통해 와이파이 환경이 개선되기도 했다.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은 “지난 여름방학에 노후화된 장비 개선을 진행했다”며, “특히 문화관 등 유선 통신 속도가 느린 곳의 속도 제한을 풀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산이 집행된 상태지만 아직 개선되지 못한 형남공학관과 조만식기념관 등의 정보통신 시설 개선은 다음 해에 이뤄질 예정이다.

  교내 CCTV 추가 설치도 완료됐다. 우 전 총학생회장은 “총무·인사팀과의 협의를 통해 벤처중소기업센터와 학생회관에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무·인사팀 함민수 팀원에 따르면 벤처중소기업센터에 3대, 학생회관에 5대 총 8대의 CCTV가 추가 설치됐다.

  본교는 일체형 책상 교체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진리관에 있는 일체형 책상 800개를 전량 폐기하고 신규 책걸상 644개로 교체했다. 정보과학관의 나머지 일체형 책상은 오는 겨울방학 내 전량 교체될 예정이다. 

  사학연금 교비 부담비율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제공의 경우, 지난 1월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법인의 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의 고려가 이뤄졌다. 우 전 총학생회장은 “논의는 제5차 등록금심의위원회까지 오래 진행했지만, 완벽한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학생복지 합의안 이행으로 단과대 및 학과(부)의 실험실습비 내역, 기자재 구입 관련 자료에 대한 총학생회의 열람 요청이 있을 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단과대 및 학과(부)에서 학생 대표자의 요구에도 예산 사용 내용 열람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 전 총학생회장은 “지난해의 경우는 학과(부) 차원의 요청이었기 때문에 일부 단과대 및 학과(부) 사무실에서 열람을 거절했던 것”이라며, “올해는 예산팀에서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학생 대표자의 협의 요청 시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합의안도 이행됐다. 올해 총학은 △학사협의체: 11회 △정보화협의체: 5회 △취업협의체: 2회로 총 18회의 협의체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 전 총학생회장은 “‘SSU:BOX’를 통해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강의 매매 변경 제도, 학점이월제 등 학사제도 면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있어 총학 의견 수렴도 진행됐다. 이 과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한 계획서 제출 전 학사협의체를 열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스탠딩 책상 배치 △교수법 개선 △건축학부 학생들을 위한 스튜디오 개설 △배리어 프리(장애인 친화적 환경) 시설 설치 등의 요구가 이뤄졌다.

  우 전 총학생회장은 “이러한 합의안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도출되는 만큼 등록금심의위원회는 학교 제도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며, “더 나은 학생사회를 위해 학생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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