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내년으로 연기돼

 
지난달 25일(수),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내년 7월 23일(금)로 연기됐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올림픽 연기에 대해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선수와 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 보호 및 코로나 19의 확산 억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연기에 따른 경기시설 재계약 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의 추가 경비가 한화로 약 3조 3천 5백억 원에서 5조 5천 8백억 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일(수)부터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정부가 만든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이 앱을 통해 다수의 자가격리자를 관리한다. 국내에 주거지가 없어 자가격리가 어려운 입국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시설에 격리된다. 격리시설 이용에 따른 하루 약 10만 원의 본인 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중대본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자가격리는 건강 상태를 살필 목적도 있지만, 본인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의무사항임을 유념하고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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