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위한 중간 입사 논의 중
1학기 기숙사 내 행사 전면 취소

  이번 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0일(금)부터 11일(토)로 예정됐던 기숙사 정기 입사가 취소됐다.

  기숙사 정기 입사가 취소됨에 따라 입사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일괄적으로 1학기 기숙사비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입사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1학기만 거주하는 학기 신청자 △여름방학까지 거주하는 반기 신청자 △겨울방학까지 거주하는 연간 신청자로 구분된다. 이중 반기 신청자와 연간 신청자의 경우 방학 및 2학기 기숙사비는 별도 신청에 따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연간 신청자가 방학 및 2학기 기숙사비를 환불받지 않아도 1학기 이후 기숙사에 재입사는 어렵다. 지난해 2학기 기숙사 입사 모집은 거주 지역 심사를 통해 진행됐는데, 오는 2학기 선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생활관 관리운영팀 신재근 팀원은 “연간 신청자를 대상으로 2학기 선발 때 심사 없이 입사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확정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기 입사는 취소됐지만, 중간 입사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실험실습 과목이나 실질적인 수업 성격이 실험실습과 유사한 과목의 경우 오는 5월 11일(월)부터 대면 강의를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본지 1244호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실시한다’ 기사 참조). 중간 입사는 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거주 가능 기간과 입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에 조기 입사한 학생은 희망자에 한해 퇴사를 진행한다. 퇴사할 경우 기숙사비 환불도 이뤄진다. 환불 금액은 기숙사에 거주한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또한, 퇴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생활관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계획된 모든 행사는 취소됐다. 이에 신 팀원은 “사생들의 안전을 위해 1학기에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기숙사 내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행 상황 따라 다른 일정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기숙사 레지던스 홀에서 마련됐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특별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본지 1244호 ‘본교 기숙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대응 강화’ 기사 참조). 이에 따라 레지던스 홀에서 계속 거주하는 학생들은 △마스크 필수 착용 △4층 이하 거주자 승강기 사용 금지 △타인과 교류 금지(안전거리 2M 유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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