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이번 학기 중간고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본교가 이번 학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본지 1244호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실시한다’ 기사 참조).

  먼저 중간고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담당 교수가 자율적으로 실시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학사팀 우선경 과장은 “학교 차원에서 중간고사 방식을 통제하게 되면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 과장은 “기본적으로 시험 방식은 교수 재량이지만 공정성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상황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교는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학생의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본교 장애학생지원팀은 비대면 중간고사 실시에 따른 추가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시험을 치르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지원방안으로는 △시험 시간 연장 △단독 응시 장소 제공 △단독 감독관 배정 △보조기기 지원 △보조 인력 지원이 있다. 비대면 중간고사의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장애학생지원팀에서는 강의별 중간고사 방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애학생지원팀 강상구 팀원은 “시험 방식에 맞춰 장애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교수님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간고사와 달리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우 과장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학기에 적어도 한 번은 대면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기말고사 대면 시행에 있어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만 확정됐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대응은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맞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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