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은 본교 모든 구성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6 년째 보건실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박미경 간호사를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보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 사 박미경입니다. 보건실에서 근무한 지는 6 년 정도 됐습니다.

Q. 보건실에서는 어떤 업무가 이뤄지 나요?

A. 주로 처방 및 처치 같은 의료 업무를 담 당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대상으로 건강 상 담을 진행하기도 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금연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Q. 지난 2월부터 기숙사에 격리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이 진행됐 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기숙사에 격리되는 학생 수를 3백에서 4백 명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격리된 인원은 50명 정도였어요. 당시 기숙사 1층부터 4층 까지 외국인 유학생들이 격리돼있었는데, 간 호사 2명이 두 층씩 나눠서 예상보다 수월하 게 진행했어요.

Q. 건강 검진을 진행하면서 감염 우려는 없으셨나요?

A. 기숙사 검진을 하러 갈 때에는 방호복 을 입고 안전에 유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 험성은 덜 느껴졌어요. 반면에 기숙사 외부 에 있는 학생들, 자취하는 학생이나 공부하 러 온 학생이 보건실에 왔을 때는 저희가 무 방비한 상태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게 느껴졌어요.

Q. 간호사 일을 하면서 언제 보람이나 뿌 듯함을 느끼시나요?

A. 가끔 학생들이 크게 다치거나 아픈 경 우가 있어요. 종종 구급차가 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때 다쳤던 학생이 회복하고 나 서 감사 인사를 하러 올 때 뿌듯함을 느낍 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 신 말이 있나요?

A. 무슨 일이 있으면 보건실부터 생각해 주는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한테는 항상 고마워요. 그런데 가끔 보건실을 휴게실이 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단순 휴식이나 수업 전에 자러 오는 학생 들이 있는데, 정말 치료가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양보하는 배려의 자세가 필요해 보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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