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비대면 수업 진행을 결정하면서 채플 또한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이에 채플은 지난 6일(월)부터 온라인 수업이 시작됐으며, 이번 학기는 총 8주간 진행된다.

  채플은 밀폐된 공간에서 900명 이상 학생들이 수강하는 대형 강의이므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4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오는 5월부터 대면 강의로 전환할 계획이었다(본지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강의 실시한다’ 기사 참조). 그러나 1학기가 비대면 수업으로 확정되면서 5월 채플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기존 12주 수업을 최소한으로 줄여 이번 학기만 총 8주간 진행한다. 이에 채플은 총 3분의 2 이상을 출석했을 때 이수를 인정하는 원칙에 따라 이번 학기는 6주 이상 출석해야 이수할 수 있다.

  이번 학기 채플은 강연과 메시지 채플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 채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5월 1주간만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목실 학원선교팀 한남희 팀장은 “코로나19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원을 적게 구성해 문화 채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단감염 우려로 대규모 찬송은 어려울 예정이다. 이에 한 팀장은 “이번 학기 찬송을 진행하지 않을지 오는 5월에 찬양팀 인원을 10명 미만으로 축소해 진행할지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온라인 채플은 스마트캠퍼스에 게시되는 영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학생들은 본인이 수강한 채플 요일에 게시되는 영상을 15일 이내에 시청해야 하며, 진도율 100%를 달성해야 출석으로 인정된다. 출결을 확인하는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한경직기념관 입구에 게재된 출석 표나 유세인트 출석 정보 조회를 통해 출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채플을 수강 기간이 15일로 늘어나면서 출결을 유세인트에 즉각 반영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스마트캠퍼스 수업 진도 현황에서 진도율 확인을 통해 직접 출결을 확인해야 한다. 유세인트상 출결 반영은 채플 종강 후 일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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