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안에 총장선임(안) 마련할 예정

  제15대 총장 선임을 위해 법인과 학내 구성원 간 논의가 시작됐다. 2019학년도 6차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 준비를 위한 법인 소위원회 구성이 필요함에 따라 ‘제15대 총장 선임 관련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소위원회 위원으로는 △이덕실 이사 △박영립 이사 △박봉수 이사가 선임됐으며 본격적으로 단위별 의견을 수렴해 총장선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총장은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 경영자에게 임용 권한이 있다.  하지만 본교는 학교 구성원의 뜻을 반영해 총장을 선임할 때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는 방법을 택해왔다. 총추위는 총장 후보를 모집·공고하고 총장 후보에 대해 최종 심사하는 기구로, 총추위를 통해 총장 후보를 추천받는 방식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이전에는 이사회가 임명하는 임명제로 선임해왔다.

  그러나 올해도 총추위 구성 방식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다. 지난 14대 총장 선거 당시 총추위원장인 본교 이사회 이덕실 이사는 “총추위로 인한 면학 분위기의 저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총장 선거를 마지막으로 총추위는 더 이상 구성하지 않고 차후의 총장선거는 이사회의 총괄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본지 1175호 ‘총추위 내부 갈등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기사 참조). 또한 지난 2016학년도 7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제14대 총장 선출방식(안)에 대한 주요 결정 내용에 따르면, 제14대 총장 선출에 한하여 총추위를 통해 총장 후보를 추천받아 이사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총장 선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소위원회는 지난달 11일(수)부터 교내 4주체(△총동문회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교직원 노동조합) 대표자를 만나 4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금), 소위원회는 총장선임관련 전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간담회에는 각 학내 단위 대표자가 모여 소위원회가 작성한 총장선임기초(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 황준성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 말까지며, 본교는 원활한 총장 선임을 위해 늦어도 오는 5월 안에는 총장선임(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인사무국 정진수 팀장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총장 선임과 관련된 내용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행 상황을 학내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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