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지원팀은 본교 장애 학생들이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개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학생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인 장애학생지원팀 박영신 팀원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장애학생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영신 팀원입니다.

 

  Q. 장애학생지원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장애 학생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장애 학생이 이동하는 데 도움을 주고, 수업 중에는 학습 지원도 이뤄집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전문 속기사가 시각 자료를 포함한 강의 내용을 글로 바꿔서 학생에게 제공해요. 요즘은 보조기구들이 잘 구비돼 있어서 글로 적힌 자료가 있으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요. 청각 장애인 또한 전문 속기사로부터 글로 정리된 강의 내용을 받을 수 있어요.

 

  Q. 이번 학기의 경우 비대면 중간고사가 진행 중이에요. 시험과 관련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A. 장애 학생들이 듣는 과목이 개설된 학과에 연락해 시험 진행 방식을 조사한 후 담당 교수님께 장애 학생들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어요. 예를 들어 온라인 퀴즈 형식으로 중간고사가 진행된다면 과목 담당 교수님께 장애 학생을 위해 시험 기간 연장과 과제물로의 대체 가능 여부를 여쭤봤습니다.

 

  Q. 본교의 경우, 장애 학생 지원 중 어느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 학교는 시설 부분이 잘 마련돼 있어요. 장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는 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본교는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이 많아 승강기도 많은 편이고, 보행에 방해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어요.

 

  Q. 장애학생지원 업무 중 힘들거나 어려 웠던 점이 있었나요?

  A.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교육부로부터 장애 학생 지원에 관한 세부적인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판단해 지원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장애 학생을 더불어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배려해줬으면 좋겠어요. 건물 내 승강기는 노약자나 장애인이 먼저 이용해야 하는데, 가끔 학생들이 승강기 공간을 양보해주지 않아 장애 학생이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외에도 수업 중 속기사들의 타자 소리가 거슬린다는 민원도 들어오기도 해요.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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